수원대리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고병한 안드레아·영성지도 정영철 안토니오 신부)는 8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제8회 수원대리구장배 축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대리구 내 권선·영통·장안·팔달 등 4개 지구 11개 본당(권선동·망포동예수성심·북수동·서둔동·세류동·영통영덕·원천동·율전동·일월·조원동주교좌·화서동)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오전 9시부터 11개 본당이 2개 조로 나뉘어 두 개 구장에서 오후 6시까지 27게임을 치렀다.
예선 리그를 거쳐 결승전에서 화서동본당 축구선교회(회장 김학경 요셉·영성지도 김태호 안토니오 신부)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세류동본당을 이기고 대리구장 송병수(시몬) 신부로부터 우승기를 받았다.
화서동본당은 작년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었다. 준우승에 세류동본당이, 공동3위는 권선동·조원동주교좌본당이 차지했다. 조원동주교좌본당은 전년도에 이어 선교대상도 함께 수상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성현우(블라시오·화서동본당) 씨가 받았다.
이날 각 본당 상임위원 및 선수 가족들은 경기를 관전하며 축구선교회 회원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특히 율전동본당은 ‘율전 내 탓’이라는 구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와 주목을 받았다.
대리구장 송병수 신부는 시상식에서 “축구 경기로 막바지 여름을 뜨겁게 마무리했다.”며, “스포츠를 통해 육신을 단련시키는 것만큼, 신앙 안에서 더욱 성숙한 영혼을 가진 축구선교회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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