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수지지구 청년연합회(회장 신동현 요한사도‧영성지도 이용성 야고보 신부)는 9월 5일 보정고등학교에서 ‘젊음의 날에 네 마음이 너를 기쁘게 하도록 하여라’를 주제로 친교와 소통,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수지지구 8개 본당 중 7개 본당(성복동성마리아요셉, 수지, 죽전1동하늘의문, 죽전, 상현동, 동천성바오로, 신봉동본당)의 청년회원 150여 명이 모인가운데 열린 ‘용인대리구 수지지구 청년 체육대회’에서, 청년들은 이용성 신부와 수지본당 보좌 한용희(대건안드레아) 신부
공동집전의 미사를 봉헌한 후, 4개의 팀으로 나누어 다양한 종목의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이용성 신부는 강론을 통해, 러시아 철도국 직원의 실화인 “절망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존재를 잊고 희망을 포기함으로써 결국 자기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예화와 “아우슈비츠에 갇혔다가 살아난 빅터 프랭클”을 소개하며, “희망적인 마음은 절망적인 마음을 이겨낸다.”, “삶은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살아 내야 할 대상이다. 살아내다 보면 어떠한 심리가 숨어 있었는지 하느님께서 보여주실 것이다.”며 “오늘을 계기로 신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나갈 수 있는 즐거운 시간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나 스무 살 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 때면, 내일 뭐하지…”로 시작되는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의 가사를 소개하고, 꼭 들어볼 것을 권했다.
신동현 회장은 “많이 참석해 줘서 감사하고, 미약하고 부족하지만 즐겁게 즐겨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수지지구 청년연합회 총무 곽경탁(시몬) 씨는 “올해 새로 임명되신 회장님들이라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한마음 한뜻으로 무사히 잘 마치게 되어 감사드린다.”면서,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 더욱 발전하는 수지연합청년회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죽전본당 청소년위원회장 민연식(막달레나) 씨는 “본당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최대한 지원해서 청년회가 활성화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함께 했으며, 청년들이 친교의 장을 여는 게 멋지고 아름답다.”며, “이웃 본당의 청년회도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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