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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문희종 요한세례자 주교 첫미사, 평택대리구 송서본당

작성자 : 이원재 작성일 : 2015-09-13 조회수 : 731


   지난 9월 10일 주교로 서품된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가 9월 13일 평택대리구 송서성당(주임 전합수 가브리엘 신부)에서 주교 서품 후 첫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문희종 주교 주례로 초대 주임인 황규철(비오) 신부와 현 주임 전합수 신부가 공동으로 집전했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을 시작하며, 21년 전 사제 서품을 받고 송서성당에서 봉헌한 첫 미사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주교로 서품될 때까지 많은 기도를 봉헌한 송서본당 신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주교 서품 후 공식적인 첫 미사를 고향 본당에서 봉헌하게 된 감격스러움도 표현했다. 또한, 황규철 신부를 소개하며, 자신을 사제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데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강론에서 문희종 주교는 “본당 신부와 함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를 위하고, 격려하고, 배려할 때 기쁨이 넘치는 본당이 될 수 있다.”면서, “건강한 본당 공동체는 인간의 힘이 아니라 성령께서 이끌어 주어야 된다. 자신의 십자가를 희망으로 기쁘게 질 때 가벼워지지만, 절망으로 피하려고 할 때 더 무겁게 나를 짓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미사 후, 모든 신자가 함께하는 축하식과 축하연이 열렸다. 황규철 신부는 옛 본당 생활을 추억하며 문희종 주교의 성소(聖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신자들에게 주교 생활에 대한 어려움과 외로움을 전하며, 문희종 주교가 주교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본당 총회장 김종세(미카엘) 씨는 ‘송서본당 공동체는 성모님과 순교 성인의 전구로 문희종 주교가 기쁜 사목을 하길 기원하면서 주교님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합수 신부는 40일 동안 함께 기도하며 오늘을 준비한 여러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박수를 보냈다.

 

   문희종 주교를 신학생 때부터 봐 왔다는 이정자(꼰첸사) 씨는 문희종 주교가 신학생 때 본당에서 여름신앙학교도 함께 하고 학생들 첫영성체도 하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주교님을 영광스럽게 생각했다. 또한, 21년 전 사제서품 후 첫 미사와 축복에 대한 감격의 순간을 떠올리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문희종 주교는 미사 전에 성당 마당에서 성 요셉상 축복식을 주례하기도 했다.

 

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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