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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구성본당 설정 14주년 기념 도보성지순례

작성자 : 최영길 작성일 : 2015-10-20 조회수 : 549


   용인대리구 구성본당(총회장 박채택 다마소‧주임 정운택 대건안드레아 신부)은 10월 18일 열네 번째 맞는 본당의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도보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이날 도보성지순례는 본당 교우 530여 명이 4개 지역으로 나뉘어 정운택 신부의 인솔로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소재 어농성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정운택 신부는 ‘어농성지와 성지에서 기념하는 순교자들’에 대해 신자들에게 설명했다.

 

  교우들은 어농성지 순교 성인의 묘역을 참배한 후, 어농성지를 출발하여 단내성가정성지까지에 이르는 약 7Km를 도보로 순례했다.

 

   본당 신자들은 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도보순례를 하면서 순교 성인들이 당했을 고초를 생각하며 묵주기도를 바쳤다. 약 1시간40여 분의 도보순례를 마친 신자들은 단내성지에서 세족례를 실시한 후 점심식사를 실시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일부 교우들은 휴식 시간 동안 십자가의 길과 순교자의 묘소를 참배하거나 단내성가정성지내의 성가정상에서 예수성심상, 굴바위, 검은 바위, 김대건성인로에서 성지로 돌아오는 약 5.2Km를 길을 순례하기도 했다.

 

   오후 3시부터 단내성가정성지 야외제단에서 정운택 신부가 주례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강론에서 정운택 신부는 단내성가정성지를 소개하고, 신자들에게 “순교 성인처럼 순교를 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지 않은 현재의 우리는, 순교의 삶을, 순교의 영성을 새롭게 해석해야 할 것”이라면서, “순교의 영성은 사랑의 영성이다. 모든 것이 사라질지라도 영원히 남는 것은 사랑이다. 우리는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다가 목숨을 바친 우리 순교자들의 정신을 잊지말고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나 중심이 아니라 하느님 중심의 삶으로 마음을 바꾸고, 인간의 가치관이 아니라 하느님의 가치관에 기대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참신앙인은 예수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 아쉬워하지 않는다. 그것이 곧 순교성인들의 희생정신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미사봉헌 후 구성본당과 단내성가정성지(전담 이정철 바오로 신부)는 자매결연을 맺고, ‘구성본당은 단내성가정성지의 발전에 도움을 주며, 단내성가정성지는 구성본당을 위하여 매일 기도를 봉헌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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