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평택성당(주임 민경국 안드레아 신부)은 민경국 신부의 사제 서품 25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22일, 서품 동기 홍명호(베드로) 신부, 최중인(아우구스티노) 신부을 초대해 ‘사제 서품 25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윤석원(요셉) 몬시뇰과 평택대리구 사무국장 겸 복음화국장 이상헌(플로렌시오) 신부, 평택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이재웅(다미아노) 신부도 함께 해, 지난 25년간 목자로서 살아온 세 사제를 위해 기도했다.
1990년 11월 23일 조원동주교좌성당에서 사제로 서품된 민경국 신부는 동창인 최중인 신부, 홍명호 신부와 함께 신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최중인 신부는 강론을 통해, “서울신학교 시절부터 함께 지낸 민경국 신부님은 성격이 느슨하시지만 자신이 뜻한 바는 끝까지 이루시는 고집이 있다.”면서, “또한, 자신이 힘들어도 친구가 동행하자고 하면 동행해 주시는 마음 따뜻한 친구”라고 회고했다.
이어, 윤석원 몬시뇰의 축사와 이재웅 신부 대독으로 평택대리구장 김화태(제르바시오) 신부 편지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은경축 행사는 꽃다발 증정, 영적예물증정 이어서 성가대의 축가, 초등부 어린이들의 율동, 중.고등부 학생들의 성가, 청년들의 축가, 노인성경대학생들의 율동, 섹소폰 동아리의 연주순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잔치날답게 사목위원들과 성모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국수가 전신자들에게 대접됐다.
또한 같은날, 안산대리구 대학동본당(주임 윤재익 바르톨로메오신부)에서는 주임 윤재익 신부의 사제 서품 25주년 기념 은경축식이 교중미사후에 있었다.
은경축일을 맞은 윤재익 신부에게 본당 소공동체 남성‧여성 회장들이 꽃목걸이와 꽃바구니를, 초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이 사탕 목걸이 증정했다. 초, 중‧고등부 주일학교와 성가대에서는 축가를 준비해 공연했으며, 총회장 오정돈(마티아) 씨는 축사와 영적 선물을 드렸다.
윤재익 신부는 인사말에서 “지난 1990년 11월 22일 사제 서품을 받은 후 25년이 되었는데, 지난 날을 회상하니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 교우들과 함께 힘들었던적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보람있는 생활이었다고 자부하고 싶다. 오늘 이 자리에 제가 그동안 거쳐온 본당의 총회장님과 단체장, 모든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되었다.”고 인사했다.
이어서 안산대리구장인 김건태(루카) 신부의 축하 영상편지가 상영됐다. 이날 참석한 모든 이들은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선물을 받기도 했다.
장정숙 마리아 ·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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