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차 수원교구 성경특강’이 교구 복음화국 성경사목 주관으로 11월 24일과 26일 분당성요한성당(성남‧용인대리구 신자 대상)과 정자동주교좌성당(수원‧안산‧안양‧평택대리구 신자 대상)에서 40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바오로 서간’에 관한 이번 특강은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김승부(프란치스코) 신부가 총 4강으로 진행했다.
“우리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오전 강의에서 김승부신부는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의미를 설명하고, “원죄로부터 해방되기위한 신앙생활의 시작은 성령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 하나하나가 하느님과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자신만의 신앙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하느님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의미는 하느님 사랑 안에 살고 있음을 아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오후 강의에서는 바오로 사도가 겪었던 고난과 역경을 설명하며 김승부 신부는 “자신의 약함을 하느님께 의지하여 극복하고, 고난을 인내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참사도”라고 전제 하고, “신앙의 길에서 상처 받았을 때 자신을 내어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시련을 극복하자.”고 했다.
26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미사를 주례한 수원대리구장 송병수(시몬) 신부는 강론을 통해 “교육과정을 마친 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드린다.”면서, “신앙은 실천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고 배운 것을 실천함으로서 진정한 영적성장은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 진정한 자비의 해는 우리의 눈이 가난한 자들을 향할 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은빛 6년과정을 수료한 고잔본당 김정숙(마리아) 씨는 “나이를 먹어서 늦게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래도 너무 기뻤다. 하느님을 만난 것이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하느님 사랑에 보답하며 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미사 중에 일반 여정과정의 구약과정 수료 152명, 신약과정수료 142명, 구약과정 개근 31명, 신약과정 개근 22명, 신구약과정 개근 13명, 은빛과정 기초39명, 심화4년과정 58명, 6년 수료과정 43명, 총 453명이 수료증과 상품을 받았다.
2015년 첫걸음과정 수료자는 569명이며, 성경 완독자는 519명, 2년 완독자는 43명에 이른다.
일반여정과정은 오경 631명, 역사서 40명, 사서와지혜서 159명, 예언서 492명, 마르코복음서 492명, 루카복음서‧사도행전 484명, 마태오복음서 259명, 요한복음서 654명, 바오로서간 200명, 가톨릭서간과 요한묵시록 499명 등 총 4146명의 신자들이 수강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은빛과정은 2820명이 한 학기 과정을 수료했다.
47차 교구 성경특강은 내년 3월에 시작하여 첫걸음과정, 일반과정, 어르신을 위한 과정을 1학기(3~7월), 2학기(9~12월)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송분 보나‧고영순 미카엘라‧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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