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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안양대리구 새 사제 중앙본당 방문 첫 합동 미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5-12-16 조회수 : 795




   지난 12월 4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은 안양대리구 출신 김지수(바오로‧호계동본당), 한용민(그레고리오‧군포본당) 신부, 최재현(요한사도‧석수동본당)와 3일 부제품을 받은 박준후(아씨시의 프란치스코‧과천본당) 부제는 8일 안양대리구중심 중앙성당에서 첫 합동 미사를 봉헌했다.


   최재현 신부는 강론을 통해 “제가 부제 때 중앙성당에서 강론을 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새 사제로 미사를 하게 되었다.”면서, “여러분들의 관심 어린 사랑과 기도로 저희 세 명의 신부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대림 시기를 보내며 예수님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신학교에 들어가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사제 성소’ 동기에 관한 것이라며, “어린 시절 부유했던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성당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따르고 내게 힘이 되어주셨던 당시 본당 보좌 신부님께서 2년 3개월 정도 사제 생활을 하시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셨다.”면서, “그때, 신부님께서 못다 이루신 꿈을 내가 이루겠노라고, 나도 신부님처럼 훌륭한 신부가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사제성소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서품을 받아 뭐든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고 설레는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사제로 살아가면서 닥치는 많은 어려움과 고통 중에 있을 때 이런 마음을 잃지 않고 간직하며 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많다.”고 하며, “사제로 죽는 그날 과연 하늘에 계신 신부님께 ‘신부님, 신부님이 이루지 못한 꿈을 제가 이루었습니다.’하고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면서, “이런 마음은 저 뿐만 아니라 오늘 함께 미사를 드리는 두 분 신부님도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최성환 신부는 사제로 서품되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기에 본당을 방문하여 미사를 봉헌한 사제와 부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에 수원교구 새 사제 19명 중에 안양대리구 소속이 9명이다. 하지만 지금은 부제가 한 명 밖에 없다.”면서, 신자들에게 사제 성소를 위해 많은 기도와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사 후에는 새 사제의 안수 예절이 있었다. 미사에 참례한 500여 명의 신자들은 새 사제의 안수를 받으며 새 사제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고영순 미카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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