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광남동본당(주임 정연혁 베드로니오 신부)의 ‘성 유진길 학교’가 신자들로부터 잔잔한 반향을 얻고 있다.

본당 주보성인의 이름을 딴 성 유진길 학교는 매주 목요일 저녁미사 후 그리고 토요일 오전 10시 미사 후 한 시간 가량 주임 신부의 강의로 열린다. 강의 때마다 30여 명의 신자들이 수강한다.

   성 유진길 학교는 신자들이 복음의 진리를 더 깊이 깨닫고 세례로 받은 의무를 수행함으로써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진정한 사랑에 젖어들게 하기 위해 지난 1월 7일 개설됐다.

   21일 저녁미사 후 본당 교육관 3층 소강당에서 열린 강의에서 정연혁 신부는 성경을 기본 교재로 성경지도·가톨릭교회교리서를 참조, 사도행전 제9장 ‘사울의 회심’ 등을 강의했다.

   정연혁 신부는 1월 18~25일까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임을 들며 구원의 조건인 사랑의 인식과 그 실천을 설명하면서, 일치의 회복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심재규(마티아) 총회장은 “주임 신부님께서 교육을 통해 우리의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주옥같은 지식과 지혜, 그리고 몸소 체험하신 모든 것을 우리를 위해 다 풀어 놓고 계신다.”며, “신앙의 성숙을 위해 신부님의 소중한 말씀을 함께 나누려는 신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