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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월피동본당 가정분과 독서모임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3-24 조회수 : 538



   안산대리구 월피동본당(주임 채지웅 하상바오로 신부) 가정분과는 영적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


   2주년이 되는 3월 20일에는 기념행사 및 독서 나눔이 있었다. 이번 달 선정 도서는 송봉모 신부가 지은 ‘본질을 사는 인간’에 대한 나눔이었다.


   송봉모 신부는 책을 통해, ‘신앙의 본질은 하느님께 나아가는 삶’이라 정의하고, “자신들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기도와 봉사는 하나의 삶이기에 모든 일들을 성찰과 묵상을 통해서 한걸음씩 하느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들에게 있어서 본질은 삶에서 주님과의 만남이다. 이 만남을 통해서 자신이 조금씩 변화되어 가게 되는 것이다. 본질을 살기 위해서는 주님과의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깨닫는 것이 본질을 살아가는 것이다. 곧 파견된 자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 본질을 사는 인간임”을 밝히고 있다.


   이날 독서 모임에서는 본질에 관한 성경 말씀(마태 8,28~34) 중 ‘마귀 들린 자와 돼지 떼’의 복음을 읽고 묵상하면서, ‘마귀 들린 사람을 살리시고자 마귀들을 돼지 떼로 쫓아내신 예수님을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마을에서 떠나가 달라’고 한 것을 주제로 토론를 나누었다.


   본질에 대한 토론을 자연스럽고 깊이 하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돼지는 사적인(돈, 물질) 것과 연결되어 있으며 자신들의 주인으로 모시는 신(돼지)을 몰살해 버린 지금의 처해져 있는 상황만을 그들은 바랄 볼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 오게 될 주님의 은총으로 완성되는 내면의 자유로움과 영원으로 이르는 길인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 예수를 알아보지를 못할 때 우리는 세상의 혼탁함에서 벗어나지를 못할 것이라는 나눔이 있었다.

또한, 주제는 ‘본질을 사는 인간’은 그리스도의 사도, 곧 그리스도의 제자란 행위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인격적 관계에 기초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다. 제자를 부르신 것은 첫째 주님과 함께 하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는 주님과 머무르기 위해서이다. 봉사를 하면서 우리가 주님과 머무르기 위해 주님과 함께하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내어주는지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독서 모임에 참가한 이금미(알베르타) 씨는 “‘파견된 자는 주님의 힘으로 일하지만 자칭 파견된 자는 자신의 힘으로 봉사하게 된다’는 글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한 것은 복음을 전하고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이고 봉사는 주님과 일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주님으로부터 권위를 받아서 나아갈 수 있다. 주님과 일치가 없는 파견은 제대로 된 파견이라고 할 수 없으며, 어떤 봉사를 하더라도 주님과 함께 머무름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사람들에게 걸려 넘어질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이 떡과 포도주를 마련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빵과 포도주로 성체 성사를 세워 축복해 주신 것을 함께 기억하면서 이날 독서 모임은 두 시간 반 동안 서로 묵상 나눔과 열띤 토론 속에서 평소 함께 하신 하느님을 더 가까이 만나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월피동본당 가정분과(분과장 신승용 스테파노) 소속인 독서 모임은 지난 2년 동안 ‘침묵’을 시작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자비의 얼굴’ 등 다양한 책들을 한 달에 한권씩 읽고 나눔을 가졌다.


박명영 가타리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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