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안산성마르코본당(주임 이정우 루카 신부) 남성 소공동체 봉사자 15명은 4월 3일 수리산 수암봉을 도보로 넘어 수리산성지를 찾았다.
남성소공동체 위원회장 김정석(대건안드레아) 씨는 “신부님께서 지난 성삼일과 예수 부활 대축일을 지내는 동안 본당의 많은 일들을 도맡아 봉사해 주었고, 특히 성전보수공사에 따른 어려운 일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있는 남성 봉사자들을 격려한다며 하루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면서, “예수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우리에게 힘을 주실 주님을 만나고자 이곳 성지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야외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친 봉사자들은 최경환(프란치스코) 성인의 묘소를 참배하고 성모상 앞에 잠시 머물러 기도하기도 했다.
이재윤(아브라함) 씨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러 오는 길에 비가 보슬보슬 내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먼지 폴폴 날리는 길이 아니라서 좋았다.”며, “성지에서 만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깨끗해지는 성전에서 부활의 기쁨을 더 오랫동안 느낄 수 있으리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기뻐했다.
안산성마르코본당은 성전 보수공사를 위해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1층 임시성전에서 미사를 봉헌했으며, 부활 제3주일 미사는 2층 성전에서 봉헌한다.
김준식 라파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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