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교구제8차 수원성지 일일대피정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4-20 조회수 : 516


   수원성지(전담 나경환 시몬 신부)는 4월 16일 북수동성당에서 수원교구를 비롯해 서울·인천·의정부 교구 등에서 온 순례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수원성지 일일대피정’을 열었다.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9)를 주제로 진행된 피정은 묵주기도·찬미 율동과 한국순교복자수녀회 김귀분(리나) 수녀의 강의에 이어 수원대리구장 송병수(시몬) 신부 주례 파견미사로 마무리됐다.


   김귀분 수녀는 ‘평신도’와 ‘공동체’를 내용으로 세 시간 가까이 강의를 하며 피정을 이끌었다.


   김귀분 수녀는 한국초기교회사를 설명하면서 “박해시대 곤궁에 처해 있으면서도 ‘교우촌’에서는 굶어 죽는 이가 없었다.”며, “부(富)가 아름다운 복이 되는 것은 가짐에 있지 않고, 베풀어 사용함에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일상에서 만나고 대하고 행함에 있어 정성을 다하는 것이 ‘현대적 의미의 순교’라고 본다.”면서, 신자들에게 “감사·비움·나눔의 삶을 순교정신으로 봉헌하자.”고 당부했다.


   송병수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힘들고 배고픈 이들을 어루만지며 그들을 다시 일으켜 줄 때, 이를 보고 모든 사람들이 깨닫게 하는 것, 이것이 우리 시대 복음 선포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도와 하느님의 자비 실천을 통해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르자.”고 강조했다.


   이날 세월호 참사 제2주기를 맞아 미사 참례자들은 2014년 4월 16일의 진실을 망각 속에 빠뜨리지 말고 기억할 것을 다짐하며, 희생된 영혼들을 추모했다.


   원로사목자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는 “고색창연하고도 아름다운 수원성지 관련 사진과 글을 SNS로 널리 알리는 캠페인에 동참하자.”고 순례자들에게 청했다.


   순례자들은 피정 전후 성지 내 야생화와 뽈리화랑 전시관을 관람하기도 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