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세례자 신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7일, 지하 강당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150여 명을 모시고 ‘어르신 잔치를’ 열었다.
본당 사목위원들과 가정분과 위원들, 성모회 회원들이 정성들여 마련한 한식 정찬과 과일 등을 내 부모를 모시듯 대접했다. 안산대리구 형제 성령기도회 찬양봉사팀의 노래로 흥을 더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노래도 끝이 날 것 같지 않게 계속 이어졌다.
정성진 신부는 “가정의 달이자 성모성월인 5월을 맞아 어르신들이 더욱 사랑하고 기쁜 마음으로 건강하게 사시면서 신앙적으로 은총이 충만하시길 빈다.”며 평소에 신앙생활에 충실하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경노효친 사상이 퇴색해 가는 이 시대에 어버이의 고마움을 알고 공경하자는 의미에서 조촐하지만 이런 자리를 마련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잔치에서는 정성진 신부가 특별히 본당 출신 성직자, 수도자, 신학생의 부모 아홉 명에게 교회를 위해 일하는 자녀를 대신하여 선물을 증정했다.
이튿날 본당을 사목 방문한 안산대리구장 김건태(루카) 신부는 “교중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의 가슴에 청년들이 일일이 꽃을 달아주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면서,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모님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함께 평화로이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최효근 베네딕토 ·성재필 프란치스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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