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째 맞는 ‘생명수호대회’가 5월 8일 남양성모성지에서 실시됐다.
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위원장 최병조 요한 사도 신부)가 주관한 ‘생명수호대회’에는 교구 장애인 연합 선교회 장애인, 이주민 490명, 그리고 교구 각 본당에서 참석한 신자와 봉사자 3,000여 명이 참석해 ‘MERCY(자비)’로 세분화된 5개의 부스 프로그램에서 ‘생명교육·문화·공연·소통문화 체험, 다문화 및 유기농 먹거리 체험, 장애인 인식 관련 각종 체험 및 다문화 체험’을 했다.
행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사제들이 공동집전한 ‘생명수호미사’로 마무리됐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늘 생명수호대회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면서, “절대로 잉태된 생명을 낙태해서는 않될것이다. 청소년들은 지금은 잘 알지 못하겠지만 이 다음에 어른이 되어 오늘을 기억하면서 생명을 잉태하였을 때 힘과 용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저 어린 생명들이 생명의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에서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윤광열(요한 사도) 회장과 신자들은 ‘생명수호서약문’을 낭독하며 ‘사회의 죽음의 문화’를 극복하고 생명의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노력 할 것을 서약했다.
이성효 주교는 지난 사순 시기 동안 실시했던 ‘2016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에서 모아진 헌혈증서를 성빈센트병원 사회사업팀에 전달하고, 생명지원사업 기금 증서와 김효순‧우정임(안드레아‧크리스티나, 소하동본당) 부부에게 ‘생명 지킴 가정상’을 수여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는 금년 4회째 맞는 이번 ‘생명수호대회’를 올해에는 ‘자비의 특별 희년’을 맞이하여 사회복지회의 ‘빈자리 축제’와 이주사목위원회의 ‘다문화축제’와 함께 실시했다.
이날 운영된 ‘MERCY’ 부스는 다음과 같다.
- M ZONE (Multicultural Families) : 다문화 체험존, 국가별 및 유기농 건강 관련 각종 먹거리
- E ZONE (Education) : 교육문화 체험존, 생명 관련 교육 및 체험활동, 임산부체험, MBTI, 월 경주기 팔찌 만들기 등
- R ZONE(Recreation) : 공연문화 체험존, 다문 화, 장애 및 비장애인 찬양
- C ZONE(Communication) : 소통문화 체험존, 자아발견 관련 각종 체험활동, 꿈의 프린터, 느 린 우체국, 취미 체험관 등
- Y ZONE(Yield) : 양보와 배려 체험존, 장애인식 관련 각종 체험활동, 장애인스포츠, 놀이 등
생명수호를 위한 서약문 전문
나는 우리 ‘사회의 죽음의 문화’를 극복하고 생명의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 할 것을 서약합니다.
1, 나는 생명이 수정되는 순간부터 자연사에 이르기 까지 존중할 것이며, 배아와 태아, 임종 을 앞둔 말기 환자의 생명을 보호 하겠습니다.
2, 나는 우리 시대의 무분별한 낙태에 단호히 반대하며 미혼으로 임신하거니 장애아를 임신 한 산모들이 안심하고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3, 나는 인간 존엄성의 근거가 생명존중에서 비롯됨을 자각하여 더 이상의 자살행위가 일어 나지 않도록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갖겠습니다.
4, 나는 물질 만능주의의 풍조로 발생하고 있는 지나친 성의 상품화를 건전한 성문화로 정 착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5, 나는 난치병으로 절망에 빠져있는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나눔운동에 적극 동참 하겠습니다.
나는 오늘부터 이생명이 다할 때 까지 생명윤리를 나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생활 윤리로 삼으며 생명수호에 헌신하겠습니다.
글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사진 정인호 미카엘, 임효례 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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