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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16 성남지구 한마음 대축제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6-06-02 조회수 : 598



   성남대리구(대리구장 배영섭 베드로 신부) 성남지구(지구장 박한현 요셉 신부) 7개 본당은 5월 29일 성남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성남지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민병선 베드로‧영성지도 박한현 요셉 신부) 주관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1코린 2,16)”를 주제로 “2016 성남지구 전신자 친교를 이루는 한마음 대축제 ”를 개최했다.


   이날 7개 본당(상대원동, 성남동, 신흥동, 단대동, 수진동, 은행동성가정, 태평동 본당) 신자 4,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오전 10시에 봉헌된 개회미사는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가 주례하고 성남지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이 미사에서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 앞서, “주교 서품을 받은 후 성남지구 본당은 한 곳도 방문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참에 성남지구 본당 교우님들을 한분 한분 불러보겠다.”며   본당별로 호명을 하니, 모두가 우렁찬 환호와 박수로 열렬한 환영과 화답을 보냈다.

   이어서 문희종 주교는 “천주교 신자로서 한 지역에 살면서도 서로 다른 본당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교우들이 함께 모이니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이 축제의 날을 마련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제정하신 성체성사를 기념하는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을 지내고 있다. 성체성사는 주님의 생명과 사랑과 은총을 더욱 실감나게 체험하는 성사이다. 만찬 중에 빵과 포도주의 형상을 빌려서 우리에게 오신 것은 우리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을 믿는 사람들은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양식이 되셨고, 우리 영혼에 영원한 생명을 위한 음식이요 양식이 되셨다.”고 했다.


    또한, 성 치릴로의 “성체를 단순히 빵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믿으십시오. 맛으로 판단하지 말고 사랑의 신비를 의심 없이 믿으십시오.”라는 말처럼, “성체성사는 사랑의 신비이며 사랑의 성사요 일치의 성사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희종 주교는 “오늘 이 축제도 사랑과 나눔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 이 자리에서 성체성사가 실현되는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오늘 복음 중에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행하신 것처럼 우리 본당, 우리 공동체 뿐만 아니라 이웃 본당을 생각하는 큰 마음과 뜻깊은 배려심을 발휘하여 열두 광주리의 넘치는 사랑의 기적을 만들어 볼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참된 신앙인이 되기 위해 주일 성체성사에 즐겨 참여하고, 평일 성체성사에도 자주 참여하여 생명의 양식을 자주 섭취하며, 성체성사의 신비를 묵상할 것과 일상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이 생길 때면 성체조배 하면서 성체성사의 신비를 묵상하고,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청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지면을 통한 격려사에서 “하느님 아버지, 아들, 성령께서 온전히 하나이듯이 성남지구 교우들도 그리스도의 마음을 꼭 빼닮은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해 모였으니, 친교와 일치가 큰 열매 맺기를 기대한다. 이 친교의 날을 통하여 주님을 우리 생활 안에 깊이 모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대리구장 배영섭(베드로) 신부는 “지구 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본당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힘과 용기를 주는 천상의 뜻이 담긴 이 축제를 천국에 계신 우리 선조들과 모든 성인들도 함께 기뻐하며 축하할 것이라 믿는다.”말하고, “특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일치의 성사를 실현한 성남지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사제단에게 큰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개회미사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미사 후에 이어진 축사에서 “백만 성남시민이 뽑은 여러분의 종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이 없는 세상 열심이 만들겠으며 우리에게 닥친 재정적인 어려움도 최선을 다해 이겨내겠다.”면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태년(수정구 국회의원), 신상진(중원구 국회의원), 전형수 수정구청장 등 지역 내 많은 외빈이 한마음 대축제에 참석했다.


   미사를 마치고 이어진 점심시간을 이용해 문희종 주교는 89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일일이 안수 기도와 함께 덕담을 나누면서 묵주를 선물했으며, 각 본당 공동체와 물품 판매대 천막을 일일이 찾아가 어린이와 어르신, 몸이 불편한 이들과 봉사자들을 안수하고 격려했다.


   오후에 진행된 ‘축제 한마당’에서는 청팀(상대원, 성남동, 신흥동 본당)과 백팀(단대동, 수진동, 은행동, 태평동 본당)으로 나눠 ‘이어달리기, 멀리던지기, 축구, 릴레이, 줄다리기, 함지박 터트리기’ 등의 경기를 진행하며 화합과 일치로 승부를 가렸다. 틈틈이 경품 추첨이 진행돼 참석한 이들에게 상품을 전달했으며, ‘국악, 힙합, 북, 색소폰’ 공연 등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한마음 대축제는 백팀의 승리로 축제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과 헌금 및 후원금은 ‘은행동 성가정 성당의 신축지원금’으로 봉헌된다.

   민병선 회장은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 오늘이었음”을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고, 성남지구 본당 총회장 이하 교우들의 협조와 봉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정숙 세실리아,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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