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명품(名品)이다. 당신도 명품이다. 우리 모두 명품이다.”
성남대리구 광주본당 주임 김화태(제르바시오) 신부와 소공동체 교육에 참석한 신자들이 서로를 쳐다보며 큰 소리로 이같이 외쳤다. 김화태 신부는 이어 “‘하느님의 작품’(에페 2,10) 으로 창조된 우리는 교회의 선익을 위해 ‘명품답게’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6월 17일 오후 7시부터 약 세 시간 동안 광주성당 대성전에서 ‘2016 상반기 광주본당 소공동체 교육 1단계’가 실시됐다.
21개 구역 72개 반 27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교육은 본당 소공동체 음악 팀 ‘핑크 레이디’의 율동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시작됐다. 이어 본당 소공동체위원회 남정희(루치아) 위원장의 ‘소공동체 모임 방법 및 활동’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교육 후반부 강의를 맡은 김화태 신부는 “소공동체 모임은 한마디로 ‘예수님의 팬클럽(Fan club)’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반 기도회는 어린이처럼 예수님을 열렬히 지지하는 모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공동체 및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는 수원교구가 지향하는 두 기둥”이라며, “광주본당도 신자들의 열정적 성원에 힘입어 소공동체가 비교적 잘 유지·발전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특히 “최근 ‘형제회’(19개 반)의 활발한 모임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화태 신부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마태 18,19)는 복음 말씀이 ‘소공동체 모임을 갖는 이유’ 중 첫째라고 설명했다. 또한 ‘첫 신자 공동체의 생활’(사도 2,44~47), ‘하느님 나라의 도래’(루카 17,21), ‘새 하늘과 새 땅’(묵시 21,3),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일치’(에페 4,15~16)를 그 근거로 들었다.
교육을 마무리한 후 파견미사 강론에서 김화태 신부는 “소공동체 모임을 통해 성령의 불을 지펴 사랑과 축복받는 공동체로 키워나가자.”고 당부했다.
소공동체위원회 남정희 위원장은 “교육 한 달 전부터 반모임 형제모임에 신부님, 수녀님께서 직접 방문하시고 소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면서, “반원들이 구역·반장 등 봉사자들을 능동적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전 신자 대상으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구역·반장들이 본당 홈페이지(http://me4.or.kr/) ‘소식나눔터’에 소공동체 모임 관련 글과 사진을 올리는 등 문제점을 서로 공유하며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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