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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권선동본당 예비신자 성지순례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6-06-21 조회수 : 1089



   6월 19일 이른 아침부터 수원대리구 권선동본당(주임 배명섭 안드레아 신부) 소성당에 가족들이 몰려든다. 오늘은 지난 1월 17일 입교한 예비신자 98명과 그 가족들 약 120명이 함께 성지순례를 가는 날.


   배명섭 신부의 강복을 받은 신자를 태운 버스 세 대가 미리내성지로 향했다.

   버스안 준비된 간식을 함께 나눈 후 교리교사 윤영숙(데레사) 씨는 오늘 성지순례가 야유회가 아닌 기도를 체험하는 날이라고 강조하며, 곧바로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5단을 바치도록 인도했다.


   미리내성지에 도착한 예비신자들은 교리반별로 나누어 십자가의 길 기도를 드렸다.

   어린아이들이 많이 함께 하였지만 모두들 열심히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으며 기도드리는 모습이 경건해 보였다. 예비신자 윤영자 씨는 “교리반에서는 서로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는데 이렇게 함께 기도를 하며 친분을 쌓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당에서 성지 안내자로부터 미리내성지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그리고 103위 대성전으로 이동하여 미리내성지 보좌 이철민(안토니오) 신부 주례로 미사를 봉헌했다.

   이철민 신부는 성지는 순례객들로 가득 찰 때 가장 아름답다며 함께한 순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철민 신부는 오늘이 ‘민족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임을 상기시키며, “북한에 대한 우리들의 무관심이 더욱 맘이 아프다. 우리는 언제라도 그들을 형제적 사랑으로 감싸고 도와 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리내성지 전담 류덕현(알베르토) 신부는 전국 각지에서 온 순례객들을 소개하며 감사를 표하고, 미사 후 예비신자들을 위해 이철민 신부와 함께 안수를 해 주었다.


   점심 식사 후 미리내 요셉성당을 둘러보고 무명순교자 묘역으로 이동하여 성지 안내자의 설명을 들었다. 다시 버스에 오른 예비신자들은 두 번째 목적지인 김수환 추기경 묘소로 이동하여 묘소를 참배하고 연도를 함께 했다. 돌아오는 길 예비신자들은 하루동안 기도했던 마니또를 만나는 시간을 갖고 순례 소감을 나눴다.


- 천주교 뿌리를 찾아 본 날..신앙심이 더욱 다가온 느낌이다.
- 중학교때 배웠던 김대건 신부에 대해 오늘 이렇게 접하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함께 성가정을 이루도록 노력 하겠다.
- 기도와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다.
- 교리공부 때는 느끼지 못했던 신앙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 주일미사 때만 하느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나 반성 하는 계기가 됐다.


   순례를 주관한 선교분과장 하정호(스테파노) 씨는 아이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사고 없이 끝나 고맙다고 전하며, “특히 이번 예비신자들은 젊은 부부들이 많아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조정현 베네딕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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