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3월에 개설된 안양대리구 명학본당(주임 황재원 제노 신부) 대건노인대학(학장 유점순 알로이시아) 은빛여정이 6월 17일 1학기 수업을 마치며 종강미사를 가졌다.

   종강미사를 통해 4개(마르코‧마태오‧루카‧요한) 반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수업을 들은 78명의 어르신들은 수업 시간에 했던 색칠공부와 성경공부 야외행사 등이 담긴 영상을 보며, 지난 1학기 동안의 시간을 회고했다.

   황재원 신부는 종강미사를 통해,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으나 1학기를 종강하는 지금 현재 큰 어려움 없이 성황리에 잘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의 덕분”이라면서, “매달 어르신 축일 축하식에 직접 구운 케잌과 선물을 봉헌해 주신 분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맛있고 건강한 점심식사 준비해 주신 성모회와 각 구역 봉사자 분들 그리고 그 이외에도 큰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유점순 학장은 “수업이 있는 매주 금요일 미사 때마다 어르신들이 몸이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돌아가며 미사전례(복사, 독서, 해설, 미사 전 묵주기도 진행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다. 전례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마음이 절로 숙연해졌었다.”고 했다.

   대건노인대학 봉사자들은 1학기 종강을 2주 앞두고 지난 일학기 동안 어르신들이 수업한 색칠공부 등을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봄 소품 등 어르신들의 지난 시간 동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영상에 담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전했다.

사진 김선근 미카엘라 / 기사 배정애 가브리엘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