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상진 도미니코)은 6월 18일 열린중원문화광장에서 녹색환경축제를 진행했다.

   이 축제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지역사회 내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천연 세제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씨앗 심기, 커피 방향제 만들기, 이면지 공책 만들기’ 체험 부스에서 가천대학교 자원봉사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에코백 만들기’는 ‘환경 관련 퀴즈 맞히기’ 부스에서 문제를 풀고 상품으로 받은 쿠폰을 이용하여, 특수 펜으로 글과 그림을 그려 넣은 본인만의 작품이라 관심을 끌었다. 또, ‘천연 세제 만들기’에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며 직접 체험하고 만드는 방법을 적어가기도 했다.

   이날 환경 축제에 참가한 이희강 어르신은 에코백에 돼지 두 마리를 그리면서 즐거워하며, 앞으로는 이 가방을 들고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심연주 어린이는 에코백에 만화캐릭터 그리기에 열중했으며, 이승혁 어린이는 할머니에게 드릴 천연 세제와 커피 방향제를 만들었다며 좋아했다.

   매년 6월 5일은 1972년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10월 ‘자연보호헌장’ 선포를 계기로 자연보호운동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1996년에는 이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해 이를 기념해 오고 있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