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성모병원 성당, 원목실 등 병원 시설에 대한 축복식이 6월 26일 있었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병원사목전담 이승범(알로이시오) 신부를 비롯한 평택지구단이 공동 집전한 미사 및 축복식에는 수도자 20명과 평택성모병원 양진 이사장 부부와 병원 직원들, 그리고 인근 모산골‧세교동본당 신자들을 포함,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성효 주교는 양진 이사장과 병원 시설을 돌아본 후 용인지구 상현동본당의 ‘카라스 만도린 연주단’의 성가 반주로 미사를 시작하면서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공동체가 되도록 하느님의 풍성한 축복을 청하면서 미사를 봉헌하자.’고 인사했다.
강론에서 이성효 주교는 ‘사람을 중시하고, 귀하게 여기고, 특별하고 유일하게 여길 때 유명한 병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의료인과 직원 모두가 가톨릭 정신으로 의료행위를 하기 바라며, ‘성모병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이를 포근하게 감싸는 병원, 병의 치유보다 사람답게 하느님을 체험하는 거룩한 공간이 될 때, 왜 성모병원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열린 축복식에서 이성효 주교는 병원이 성령의 은총으로 축복의 집이 되고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며 훌륭한 의술을 발휘하고 정성스럽게 간호하기를 바랐다. 또한 신자들이 병자들 안에서 주님을 찾아뵙기 위해 병원으로 모이고, 병자들은 고통 중에 용기를 얻어 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받은 은혜에 감사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축복식은 성당과 원목실, 중환자실 그리고 응급실을 축복한 뒤 공식행사를 마치고 구내식당에서 축하연을 가졌다.
평택 성모병원은 2015년 4월 10일 평택대리구와 협력 관계를 맺은 후, 병원 내에 성당과 수도자 1명이 상주하는 원목실을 마련하는 등 영적 도움을 주고 있다.
병원에서는 4월 17일 첫 미사 봉헌 이후, 주일과 화요일 주 2회 미사가 봉헌된다. 미사전례는 모산골본당 레지오 단원 중심으로 평택지구 내 레지오 단원들이 봉사하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선교활동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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