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평택지구는 지난 6월 25일 평택시 전용족구장에서 평택지구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세교동본당(주임 정경민 요한세례자 신부)에서 주관한 이번 족구대회는 작년에 신설된 죽백동본당(주임 최범근 요한사도 신부)이 합류하여 7개 본당(모산골, 비전동, 세교동, 죽백동, 진사리, 팽성, 평택)이 일반부와 장년부로 구분, 풀 리그로 진행되었다.

   개막미사에서 평택지구장 최재철(안드레아) 신부는 “오늘 족구대회를 만남의 장이라고 한 것은 경쟁의 장이 아니라 사랑, 겸손, 믿음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만남의 시간이기 때문”이라고 그 의미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7개 본당 주임 신부와 총회장 및 선수,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을 다지며 화합하는 자리가 되었다.

   본당마다 여섯 경기씩을 치룬 결과, 일반부 우승은 모산골본당, 준우승은 팽성본당이 차지했고, 장년부 우승은 세교동본당, 준우승은 모산골본당에게 돌아갔다.

   그동안 매년 각 본당 요셉회 또는 족구단 중심, 친선으로 열리던 평택지구 족구대회는 지구사제회의를 통해 올해부터 지구 공식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해마다 각 본당이 돌아가면서 행사를 주관하고 점심식사 준비를 하여 모든 선수와 가족이 음식을 나누며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지구 내 모든 본당이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평택지구 족구대회는 앞으로 교우들의 만남은 물론 쉬는 교우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예비신자를 발굴하는 명실상부한 만남의 장, 선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