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활동 의미와 필요성 인식
긍정적인 노인 인식 개선 도모, 1․3세대 통합 기회 제공
성남 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상진 도미니코, 이하 복지관)은 지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제17회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진행했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청소년 20명이 참여한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유발하고, 청소년‧대학생‧어르신으로 구성된 조별 활동을 통해 노인에 대한 생각 표현하기, 노인체험하기, 1‧3세대 통합 프로그램으로 샌드위치 만들기, 경로당 방문하기, 보드게임 등의 활동을 통해 각 조별로 어르신이 주체가 되어 조를 이끌면서 청소년들의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을 도모했다.
청소년들은 첫째 날에는 노인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특징을 이해하는 기본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둘째 날에는 복지관 경로식당 영양사의 지도를 받으며 어르신과 조를 이루어 샌드위치 도시락을 만들었다. 이날 정성껏 만든 샌드위치 도시락을 들고 각 조별로 지역 내 5개 경로당을 방문했다. 성남동에 위치한 광명경로당을 찾은 학생들은 어르신들께 본인 소개와 함께 인사를 드리고 만들어간 샌드위치 도시락을 선물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샌드위치를 드시며 “더운 날씨에 고생 많았다.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고 이쁘게도 만들었다.”하며 학생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르신들과 이내 친근해진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팔과 어깨를 안마하면서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는 동안 세대 통합은 자연스레 이루어졌다.
1‧3세대가 만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에게는 자원봉사활동 의미 부여와 정기적인 봉사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1‧3세대 간 교류의 시간을 가짐으로서 노인의 사회적 역할 또한 기회 제공의 장이 되었다.
한편,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참가자들은 “1365 자원봉사” 누리집과 복지관 홈페이지, 주변 지인의 권유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