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해안로 865번지 소재 사회복지법인 명휘원(원장 방미애 아가페 수녀)은 10월30일 오전 0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본원체육센터에서 감사와 나눔의 행복한 장터 행사를 개최하였다.
명휘원이 주최하고 ㈜한샘(회장 최양하 베드로)의 후원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는 명휘원 노후시설 개보수를 위한 기금마련의 일환으로 열렸다.
명휘원 이사이기도 한 최양하 회장의 도움으로 이날 바자회에서는 한샘 생활용품코너, 한샘 주방용품, 한샘 침구류, 한샘 가구코너(쇼파,식탁), 기타 잡화 등 ㈜한샘에서 기증한 물품이 판매됐다.
방 아가페 수녀는 “오늘 행사는 안산 시민들과 함께하는 바자회를 실시하여 감사와 사랑을 나눔으로서 지역 내에서 장애인 교육시설인 명휘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아울러 수익금을 통해 명휘원의 노후된 환경을 개선함으로서 이용 장애인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본 행사를 준비하고 집행한 사무국장 김용범 씨는 “우리 직원들은 수익금의 목표달성보다는 지역 사회와 함께 감사한 마음으로 나누는데 그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는 모습,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누려는 마음, 항상 친절히 대하는 모습, 가족과 이웃들에게 적극적인 홍보, 깔끔한 준비와 확실한 정리, 기쁨과 행복을 안산시민들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명휘원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하는 한편, 후원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명휘원은 1963년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영왕 이은과 함께 귀국한 이방자 여사가 故의민황태자(懿愍皇太子) 영친왕의 환국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67년 11월 YMCA에서 빈민돕기사업을 하던 재단법인 보린원(保隣園)을 인수하여 농아와 소아마비아를 위한 훈련원인 명휘원(明暉園)을 설립한 것에서 시작하였다.
명휘원은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을 구원으로 이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소외된 이들을 보살피신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하여 그들의 자활을 돕는 것에 설립 이념이 있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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