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군포본당(주임 이용화 프란치스코 신부)은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1월 22일 ‘환경개선공사 감사미사’를 드렸다.
인사말에서 이용훈 주교는 “군포본당 환경개선공사 감사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쁘고, 공사를 통해서 좋은 환경에서 기도하고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본당 신부를 중심으로 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 강론을 통해, “1984년 본당이 설정되어 올해 설립 34년이 되었고, 103위 성인을 주보성인으로 모신 5천여 명의 신자가 훌륭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한 이용훈 주교는 “이용화 신부는 신학교에서 오랫동안 계셔서 본당 경험은 많지 않지만, 성경신학을 공부하셨으니 여러분에게 영적 양식을 많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주임 신부로부터 많이 배우고 익히고 영적인 건강을 잘 유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용훈 주교는 “그동안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워서 기도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신자들을 위로하고, “환경개선공사를 통해서 이제는 따뜻한 성당에서 여러분이 더욱 열심히 집중하여 기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본당 신자들의 모습을 담은 액자를 만들어서 성당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포본당은 군포의 중심성당으로서, 산본‧용호‧금정본당을 분가했고, 또 새 성전을 지은 대야미‧부곡본당에도 도움을 많이 주었다.”고 말한 이용훈 주교는 “11시 교중미사 후에 전신자 중식봉사로 신자들과 더욱 화합을 하고, 매년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김장 김치를 나누는 등 지역 사회와 훈훈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욱 섬기고 나누며 봉사하는 공동체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용훈 주교는 “복음 말씀을 인용하여,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라는 말씀은 과거 우리의 나쁜 습관 태도 등 부족하고 죄스러운 부분을 청산하여 하느님 사랑 안에 오롯한 마음으로 머물라는 말”이라면서, 그렇게해야 우리가 하느님 마음이 깃든 사회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화 신부는 “가족을 잃은(유재현 스테파노 신부 선종) 슬픔 중에서도 우리 본당 환경개선공사 감사미사를 봉헌해 주신 교구장 주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춥고, 덥고, 어두운 환경에서 이제는 그 반대가 되는 환경으로 바뀌었으니, 따뜻하고 밝은 곳에서 하느님께 기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며, 우리 모두를 위해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군포본당은 1984년 3월 1일에 건축현장에서 첫 주일학교를 시작으로 84년 9월 18일 본당설립미사를 드리고 89년 9월 18일에 지상4층 850석의 건축물로 김남수 주교 집전으로 본당봉헌미사를 드렸다. 2016년 5월 시작한 환경개선공사는 2016년 12월 17일 완료되었으며, 같은 날 10시 미사 후 제대 축성 및 성전 축복 예식을 거행했다.
한편, 군포본당은 환경개선공사와 더불어 본당 이용화 신부의 주관 아래 신자들의 사진으로 성화액자를 제작하였는데 신자들의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효례 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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