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12월, 안산1지구 청소년활성화 본당으로 지정된 안산대리구 성포동 본당(주임 유주성 블라시오 신부)는 2월 19일 저녁미사를 교구 청소년국장 박경민(프란치스코) 신부의 주례로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교구 찬양사도협의회(단장 이제용 나타나엘) 주관의 ‘발걸음 미사’로 봉헌됐다.
학생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교구 찬양사도협의회는 지금까지 4년 째 교구 청소년활성화 본당을 중심으로 순회하며 ‘미사곡’과 ‘야훼이레 성가’를 이용해 ‘발걸음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이날 미사에서 박경민 신부는 강론을 통해, “마음을 비우는 것이 기도다. 비우지도 않고 채워달라고 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다.”라며 청소년에게 기도의 중요성을 인식하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5개의 공을 양손으로 돌리는 것을 인생에 비유하며, ‘일, 공부는 고무공이고, 가정, 친구, 건강, 자신은 유리공’이라며 일과 공부에만 매진하는 현세태를 꼬집기도 하였다.
미사가 끝난 후, 교구 찬양사도협의회 단원 계만석(프란치스코) 씨와 이노주사 출신 천승재(베네딕도) 씨는 생활 성가 몇 곡을 더 선보여 신자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최경주(젬마) 씨는 “가슴 저~밑에 깔려있던 성령의 불꽃이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주임 유주성 신부와 신자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교구 찬양사도협의회 하반기에 또 한번 방문 할 것을 약속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교구 찬양사도협의회는 개신교 성가를 벗어나 천주교만의 독립된 성가를 많이 보급하고자 새로운 성가를 만들어 부르는데 힘쓰고 있다.
이영훈 토마스 아퀴나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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