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성사를 통한 그리스도인의 쇄신”이란 주제로 2월 25일, 안산대리구 초지동 본당(주임 최중인 아우구스티노 신부) 주일학교는 ‘품앗이 주일학교’ 발대식을 가졌다.
‘품앗이 주일학교(대표 김은주 도미니카)’는 말 그대로, 재능을 가진 엄마, 아빠들이 각자의 재능을 이용해 아이들이 더 즐겁고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이끌어주며 교리도 하는 곳이다.
주말을 이용한 가족 모임, 레저 생활과 여행 때문에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가족이 감소하고, 학원 수강이나 여러 가지 체험활동의 증가로 주일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증가하자 본당 자모회원들이 나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했고, 그 결과 학부모들이 가진 재능과 소질을 신앙교육과 인성교육에 접목시켜 함께 키우는 ‘품앗이 주일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최중인 신부는 격려사를 통해, “교회, 부모, 교사가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면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보다,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은 부모들의 이런 노력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스마트폰만 가지고 다니지 말고 성경책도 가지고 다니는 어린이 신앙인이 되어 열심히 같이 잘해보자.”고 당부하였다.
김은주 대표는 “교사 1명이 학생들을 지도하기보다, 우리 아이를 잘 아는 엄마, 아빠가 함께 아이들을 지도하자는 목적으로 실시하는 ‘주일학교 품앗이’가 활성화되어 누구나 함께 하는 주일학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본당 신부님, 총회장, 청소년위원장님 및 본당 신자들께서는 저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어 함께 잘해 나가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 그동안 준비하느라 노력을 많이 했기에 주일학교 가족과 학생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박명영 가타리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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