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헨리코 신부)이 주관하는 2017년 1학기 ‘여정’ 성경공부 프로그램이 3월 2~10일 교구 내 6개 대리구 각 본당과 기관·단체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복음화국은 이번 학기 중 첫걸음 과정 15개, 일반 여정 177개, 은빛 여정 79개 등 총 271개 반을 운영한다. 전년도에 비해 20여 개 반이 늘었다. 특히, 분당성요한·상현동·수지 본당은 각각 5개 반을 운영한다.
성남대리구 곤지암 본당(주임 김기성 미카엘 신부)은 2일 1학기 ‘일반 여정1’(오경2) 첫 강의를 열었다. 본당은 6일 어르신들을 위한 성경공부 과정인 ‘은빛 여정’(심화 로마서와 코린토서)도 개강했다. 8일에는 ‘일반 여정2’(마르코 복음서)를 새로 개설했다.
3월 2일 오후 8시 30분 곤지암 성당 지하 사랑방에서 열린 ‘오경2’ 개강에는 25명이 수강했다.
성경교육봉사자 최충기(마태오·신장본당) 씨는 “여러분이 ‘여정’ 성경공부에 함께하신 것은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라면서, “‘여정’ 성경공부가 활성화되도록 ‘주님 안에서 일치’하며 ‘매일 오후 11시에 다 같이 성령께 온전히 의탁하는 기도’를 봉헌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구약 46권과 신약 27권인 성경은, 하느님이 자기 자신과 인류에 대한 자신의 의지에 관한 언약의 성격을 가진 73권의 대하드라마”라면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그림자와 실체 관계”라고 말했다. 또한 “‘그림자 없는 실체’ 없고, ‘실체 없는 그림자’가 있을 수 없다.”며, “구약과 신약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의와 신앙의 원천인 성경 전체를, 태고·성조·탈출·여호수아·판관·왕정·유배·귀환·쇄신·중간·예수·교회 등 시대별로 구분해 개관·설명하기도 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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