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암 성지(전담 김동원 비오 신부)는 2017년도 ‘천진암 강학’을 3월 4일 성지 내 광암성당에서 개강했다.
김학렬 신부는 ‘초기한국천주교회사’ 첫 강의를 통해 “천주교회의 두 기둥은 ‘순교자들의 증거’와 ‘사랑’(1코린 13; Caritas; Charity) 활동”이라면서,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갈라 5,6)이 중요할 따름이고, ‘실천 없는 믿음’(야고 2,20)은 쓸모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현실도 초기 로마교회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며, “순교자들의 증거가 생생히 살아있고, 이웃에 대한 사랑도, 특히 수도자와 성직자들의 모범적인 삶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회사학자이기도 한 김학렬 신부는, 성지순례 때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세계지도 등 자료를 참조하면서 설명했다.
‘천진암 강학’은 238년 전 선비들이 천진암에서 진리를 탐구하고 스스로 교회를 시작한 역사와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성지가 마련한 강좌다. 강좌는 3~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선조들의 열성적인 신앙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한 ‘천진암 강학’은 ▲첫째 주 ‘초기한국천주교회사’(원로사목자 김학렬 요한 사도 신부) ▲둘째 주 ‘칠극’(새천년복음화사도직협회 김춘화 크리스티나) ▲셋째 주 ‘성교요지’(천진암 성지 전담 김동원 비오 신부) ▲넷째 주 ‘중용’(가톨릭대학교 생명과학대학원 이향만 베드로 교수) 강좌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문의 031-762-5953 천진암 성지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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