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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수원교구 사진가회 회원 피정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7-03-23 조회수 : 611



   교구 사진가회(회장 노창래 아우구스티노‧영성지도 김우정 베드로 신부)는 경기도 안성에 있는 미리내 천주 성삼 성직 수도회 묵상의 집(관장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에서 회원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3월 14일에서 15일까지 1박 2일간 피정을 실시했다.


   묵상의 집 관장 이관배 신부가 지도한 이번 피정에서는 14일에는 ‘예수님의 수난’, 15일에는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주제로 한 찬양과 묵상, 강연, 기도가 진행됐다.


   14일 오후 2시 30분,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한 피정은 ‘예수님 수난 묵상’을 주제로 한 강의와 ‘십자가의 길’ 기도로 이어졌다.


   이관배 신부는 ‘예수님 수난 묵상’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우리 인간의 죄를 보속하기 위해 세상에 오시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은 십자가를 ‘당신의 보좌’라고 하셨다.”며, “십자가는 죄인을 의인으로 만드는 교정틀이며, 우리의 마음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용광로이고, 자아를 부수는 분쇄기,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는 구명줄이며 천국 문 열쇠”라고 말했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사형 선고를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고 오르셨던 그 길을 함께 하며 예수님이 가셨던 길을 묵상하는 ‘성모님과 함께 하는 겟세마니 동산 기도’로, 회원들은 각자 십자가를 메고 산을 오르면서 예수님의 수난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저녁 식사와 제2강의 ‘그 사랑 얼마나…’, 저녁 미사, 각 지회별 회원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그 사랑 얼마나’라는 주제로 실시된 강의에서 이관배 신부는 “하느님에게서 사랑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면서, “인간의 죄를 보속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진주이다. 이 진주의 진가를 알고 사는 것이 행복지수를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의 복음은 하느님께서 사탄과의 전쟁에서 이긴 승전보”라고 말했다. 또,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면 예수님이 이겨놓은 승리에 동참할 수 있다.”면서, ‘영생 불사약(성체)과 만병통치약(말씀)’을 소개하며, 우리는 이 말씀을 늘 자주 섭취해서 말씀 안에서 새로운 양식을 공급받아야 한다.


   각 지회별 회원 소개 시간에 노창래 회장은 “사진가회 회원 전체가 모일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서로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했다.


   15일 아침 7시 찬양과 묵상으로 아침 기도를 시작하며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다. 제3강의 시간에는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후 회원들은 예수님의 수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관람하면서 가시관과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의 손과 발에 박혔던 세 개의 못에 친구하며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관배 신부는 ‘그리스도를 닮은 삶’ 주제의 강의를 통해, “‘예수님과 닮아 가는 길’ 즉, 성화의 길 하느님과 일치하는 길은 ‘1단계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삶(For Him), 2단계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With Him), 3단계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삶(In Him)’으로 그리스도의 인성을 통해 그분의 신성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견 미사를 끝으로 피정을 마무리했다.


   이관배 신부는 파견 미사에서 “1박 2일 피정을 이끌어 주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피정을 마치면서 나 중심의 생활에서 하느님 중심 생활로 변화될 것을 결심하자.”고 당부했다.
   또, ‘하느님을 아는 것과 하느님에 대하여 아는 것’에 관하여 말하며, “하느님에 대하여 아는 것보다는 하느님을 아는 신앙을 가져야 된다.”면서, “하느님을 알려면 하느님을 만나야 된다. 1박 2일 피정을 마무리하는 이 시간에도 하느님을 만나지 못하고 간다면 성당 주변을 맴도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복음서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변화된 사도들의 예를 전하며 “우리는 비록 아직까지 주님을 따라가는데 부족한 점이 많고 아직 하느님을 제대로 모르지만, 우리가 가는 길에 예수님께서 함께 동행 하시면 엠마오의 두 제자에게 당신을 보여 주셨듯이 우리를 차츰 차츰 하느님의 크신 사랑으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내가 하느님께 가는데 장애되는 요소, 내 자존심, 폐쇄적인 내 생각 ‘자아’라고 하는 예리고 성이 무너져야만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실 수 있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노창래 회장은 피정을 마무리하면서 인사말을 통해, “사진가회 회원이 110명이다. 현재 피정 참여 인원이 46명으로 전체 인원의 50퍼센트가 안되는 인원이 참여를 했다. 또 개인적인 사정으로 도중에 돌아가신 분도 계셔서 안타까웠다. 우리 사진가회는 예술적으로 훌륭한 사진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진을 통해 하느님을 찬양하고 봉사함으로써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신앙심을 고취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임으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여기 오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또, “매번 피정에 참가하고 있지만 피정에 참가할 때마다 흐트러진 마음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하며 함께 하신 분들도 그렇게 되셨기를 바란다.”고 했다.


임효례 다리아‧고영순 미카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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