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교구 사순 특강’ 두 번째 시간이 3월 27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실시됐다.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 동안 실시된 2차 사순 특강은 ‘의로움의 길(마태 21,32)’을 주제로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정진만(안젤로) 신부가 강의했다. 또한 사순특강 중에는 부활 판공성사와 묵상 음악 공연도 마련되었다.
정진만 신부는 “사순 시기에는 예수님 곁에서 머무르면서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내어 놓으심으로써 하느님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그분의 삶을 통해 보여주신 ‘약함’은 하느님의 ‘강함’을 이 세상에 드러내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세상의 논리와는 반대되는 하느님의 논리. 약함을 통해서 강함이 드러난다. 십자가는 이러한 하느님의 논리를 잘 보여준다. 십자가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분은 우리, 특별히 굳은 믿음을 갖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이들에게 ‘행복’을 약속하신다.”고 말한 정진만 신부는 “비록 어렵고 힘든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참 행복’은 하느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때, 그리고 내가 하느님을 사랑할 때 체험할 수 있다. ‘행복 선언’은 바로 우리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세상 속에서 예수님을 선포하고 하느님의 뜻을 물으며 살아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진만 신부는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시라고 말했다. 그리고, “풍랑이 이는 호수 위의 배 안에서도(마태 8,23-27), 두려움 속에서 헤매일때도(마태 14,22-33) 예수님은 언제나 늘 함께 하셨다. 풍랑 속에서 겁에 질린 베드로 곁에 그분은 계셨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태 14,27)’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우리 각자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선근 미카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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