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곤지암·광남동 본당은 4월 17일 ‘엠마오’(Emmaus; 엠마우스)를 실시했다.
‘엠마오’ 행사는, 예수님께서 “빵을 쪼갤 때”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들에게 당신이 누구신지 알려 줌으로써 당신을 계시하신 사건(루카 24,13~35)에서 연원된다.
사순 시기를 성실히 지내고, 전례가 엄숙하고 화려한 성주간과 성대한 부활절 일정을 마친 본당 사제와 직원·봉사자들이,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에 기쁜 마음으로 봄바람 맞으러 하루 나들이에 나섰다.
곤지암 본당(주임 김기성 미카엘 신부)은 제천 청풍명월, 광남동 본당(주임 정연혁 베드로니오 신부)은 갑곶순교성지 및 진무영순교성지와 인천교구 답동 주교좌성당 일원에서 각각 엠마오를 진행했다.
엠마오에 함께한 이들은 이날 일일 소풍을 통해, 예수님의 새 계명,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말씀을 되새겨 이를 일상에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사진 제공: 곤지암·광남동 본당]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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