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4월 14일 평택대리구 팽성 본당(주임 안성노 바오로 신부)을 찾아 주님 수난 예식을 집전했다.
이성효 주교는 나무의 나이테와 비교하여 신앙의 나이테를 설명하는 것으로 강론을 열었다. “신앙의 나이테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무릎을 꿇는 그 순간 한 줄이 생긴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신앙의 가장 중요한 순간이 ‘성금요일’이라고 하며, 오늘 그 뜻을 서로 배우기를 바랐다.
또, 이성효 주교는 화답송 후렴구인 ‘아버지 제 영혼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를 신자들과 합송하며, ‘지금 보이지 않는 주님으로부터 우리 모두 가르침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자신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을 다 내려놓고 아버지께 나의 영혼을 맡겨드리는 것이 신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성금요일의 신비 안에서 ‘하느님께서 나를 이토록 사랑하시는구나. 나 때문에 당신의 목숨을 아버지께 맡기심을 기억하면서. 우리 모두는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사람’임을 일깨워 주었다. 그리고 오늘 모두를 거룩함으로 초대하시는 주님께 우리 자신도 거룩함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하며 강론을 끝냈다.
이성효 주교는 ‘신앙의 나이테가 하나 더 생기는 은총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그 신앙을 나의 삶 안에서 실천에 옮길 용기와 지혜를 주시길’ 기도했다.
이원재 요사팟‧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