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광교2동 본당(주임 한성기 마티아 신부) 주님 만찬 미사가 4월 13일에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통해 성체성사를 세우시고 성체성사를 거행할 사제직을 주심을 기념하며, 제자들에게 발을 씻겨 주고 사랑을 실천하라고 명하셨듯이 우리도 사랑을 실천할 것을 결심하며 미사를 봉헌하자.”고 청했다.
문희종 주교는 “주님 만찬 미사를 드리는 오늘부터 성삼일이 시작되며, 성삼일의 중심은 부활성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4세기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된 파스카 구원의 신비가 사제를 통하여 지구상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음에 감사하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본을 보이신 것처럼 자신을 무한히 낮추는 겸손한 자세로 이웃을 섬기는 사랑을 통해 지금 내가 얼굴 돌리는 이웃들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로 6주년을 맞은 새내기 본당인 광교2동 본당 교우들이 본당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므로 서로 배려하며 함께한다면 성전 건립은 시간 문제”라면서, “신축 건립을 할 때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서로가 배려하면서 가난한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공동체 내적 성화도 중요하기에 소공동체활동에도 모두가 잘 참여해서 하느님 친교안에서 활기차고 역동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희종 주교는 “중‧고등부 학생들이 많은 광교2동 본당에서 신학생이 나오고 첫 사제가 탄생되어, 어렵고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사제, 또 공부를 가르치는 교수 사제 등 학생들에게 성소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문희종 주교는 본당에서 제일 나이 많은 어르신(90세)에게 묵주를 선물하고, 주님 만찬 미사에 참례한 어린이들에게는 부활을 축하하며 초콜릿을 선물했다.
서기수 루치아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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