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수원대리구 권선2동 본당(주임 박경훈 요셉 신부)은 4월 23일,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본당의 날 행사를 거행했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보지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복음 말씀을 인용하여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굳건히 세우고, 올바른 신앙으로 세속의 죄악과 유혹에 용감히 싸워서 예수님을 충실히 믿고 복음을 선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10주년 본당의 날을 축복하면서, “어린이들이 많은 젊고 활기찬 본당으로 만들어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기쁨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훈 신부는 본당 교우들에게 10주년 행사 준비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10주년 기념 화보 ‘아름다운 동행’을 선물했다.
화보집 편찬위원으로 활동한 청소년위원회 박수덕(알렉산델) 회장은 "10년사 기념 화보집 발간이 대두되었을 때 심적으로 부담이 컸었고 자료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부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편찬위원들의 지혜, 교우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자료를 찾아가면서 권선2동 본당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분들의 기도와 희생, 봉사로 이어 왔는지 다시 알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전신자를 사진에 담아 모자이크기법으로 만든 대형 사진액자가 선보였고, 10년의 발자취를 기록한 사진전도 개최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교우들은 본당에서 제공한 점심식사를 하고 전 신자가 함께 참여하는 일치와 화합의 본당의 날 행사를 열었다.
권선2동 본당은 권선동 본당에서 2007년 8월에 분가하면서 설립됐다. 642세대 1,664명의 교우들이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를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동수원로 25번길 –1에 위치하며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대황교동, 권선2동, 화성시 반정동 일부를 관할한다.
서기수 루치아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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