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본당 평신도 예비신자 교리교사 연례교육’이 6월 10일 수원대리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평신도 예비신자 교리교사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실시됐다.
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헨리코 신부)이 주최한 이날 교육에서는 ▴예비신자 교리교사 관리 및 운영방향(강희재 요셉 신부‧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그리스도인의 경제생활(조한영 야고보 신부‧안양대리구 사무국장) ▴점심식사 및 휴식 ▴그리스도인의 사회생활(한만삼 하느님의 요한 신부‧광교1동 본당 주임) ▴그리스도교 입문 및 어른 입교예식 지침해설 (강희재 신부)▴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격려인사 및 강복 순으로 강의가 이어졌다.
이날 ‘예비신자 교리교사 관리 및 운영방향’에 대해서 문을 연 강희재 신부는 ‘하느님의 첫 이미지, 교회의 첫 얼굴인 교리교사’라며, ‘감사의 인사, 교리교사의 중대한 직무, 교리교육의 목표에 관한 되새김, 교리교육의 본질과 사명, 교리교사의 영성’에 대해 강의를 했다.
이후, 교리교사 연례 교육의 주제인 ‘사회교리’ 1강 ‘그리스도인의 경제생활’에 대해 조한영 신부의 강의가 이어졌다.
조한영 신부는 경제의 신학적인 이해를 비롯해, ‘성경적인 관점, 루터의 종교개혁, 세상 역사 안에서는 어떻게 경제가 흘러 왔는지? 공공경제는 무엇? 정치 분류표’ 순으로 열강을 하였다. 그리고, 사회 교리의 4대 원리는 ‘첫째 인간 존엄성의 원리, 둘째 연대성의 원리, 셋째 보조성의 원리, 넷째 공공선의 원리’이며, “하느님은 이 세상을 사랑으로 경영하시며 이 원칙을 삶으로 실천할 때 그리스도인들이 경제적인 삶을 올바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점심식사 후 제2강은 ‘그리스도인의 사회생활’에 대해 한만삼 신부가 강의했다.
한만삼 신부는 “사회교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안에서 살면서 신앙인으로 알아야하고 실천해야할 교회의 가르침”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사회교리는 교황 레오 13세의 1891년 5월 ‘새로운 사태’에서부터 시작되었다면서, “‘새로운 사태’는 당시에 교회가 처한 사회의 변화에 대해 복음적으로 읽고 해석하고, 노동자들의 삶을 중심으로 모든 세계가 공동선을 지향하며 조화롭게 살 길을 제시한 가톨릭교회의 첫 사회 회칙”이라고 설명했다. 한만삼 신부는 “평신도 보편 사제직인 예언자의 소명(말씀선포, 저항의 삶), 왕직(봉사의 삶), 사제직(희생의 삶)인 그리스도의 직분을 받아 세상 안에서 참되게 잘 살아 빛과 소금의 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사회교리가 얼마나 중요한 복음화의 도구인지 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강희재 신부가 ‘그리스도 입문 및 어른 입교 예식지침해설’에 대해 강의하였다.
이날 교육은 교구장대리 문희종(세례자 요한) 주교의 ‘격려 인사 및 강복’으로 끝마쳤다.
장정숙 마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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