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사제양성을 위해 열정을 쏟아 온 홍승식(아우구스티노‧용호 본당 주임) 신부는 지난 4월 20일(목) 수원가톨릭대학교를 방문하여 총장 유희석(안드레아) 신부에게 사제양성 및 신학교 발전 기금으로 1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 1년간 안식년을 지낸 홍승식 신부는 안식년 동안 이스라엘 성지를 순례하면서, 그동안 사제로서의 삶을 되돌아보았다면서, ‘모든 신자들에게 존경받는 사제 양성에 신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어 본인이 30년간 교수로 재직했던 수원가톨릭대학교에 발전 기금을 내기로 결심하였다.’고 말했다.

   홍승식 신부는 이탈리아 우르바노대학교(석사),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대학교(박사)에서 철학을 전공하였고, 1987년부터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2년 12월에 퇴직하였다.

   홍승식 신부는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논리학, 형이상학, 철학개론 등을 강의하였다. 「희망의 철학」, 「현대철학 입문」, 「철학은 빵을 굽지 않는다」 등의 저서와 「종교개혁 이전의 교회의 부정적 요소들」, 「인간존재에 있어 자유의 문제」, 「종교재판에 관한 철학적 분석」 등 다수의 연구실적을 남겼으며, 수상 실적으로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다.

   2017년 6월 13일부로 안양대리구 용호 본당 주임 신부로 발령받아 사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