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수원시로부터 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이 위탁을 맡아 운영하는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센터장 최병조 요한 사도 신부)가 5월 29일, 「다모아 장학회」 첫 번째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했다.

   「다모아 장학회」는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언어문제, 교우관계, 학업 흥미도 등으로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운영하는 경기도 교육청 인가 다문화 대안학교인 ‘다모아 학교’의 학생을 위해 설립한 장학회다. 수원교구에서는 2016년 말, 「다모아 장학회」를 설립하여 회원들을 모집한 바 있다.

   금번 장학회의 1호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영희(가명) 학생은 부모와 동생 2명이 있으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가족이 모두 어머니의 나라인 캄보디아에 가게 되었고 이영희 학생만 한국에서 홀로 생활하게 됐다. 이로 인해 많이 외롭고, 경제적으로 생활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 이영희 양을 위해 수원교구는 거처할 곳을 마련해 주었으며, 금번 장학생 선발로 1년간 월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령하게 된다.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영희 양은 학교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모아 학교에 오게 되었으며,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함과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고민하며 성실하고 근면하게 생활하는 면이 인정받아 장학생으로 추천되었다.

   금번에 선발한 이영희 학생을 시작으로 다모아장학회에서는 향후에도 경제적 이유로 학업 연마와 재능발휘의 기회가 제한적인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권리보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이들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고취, 향후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미래 사회의 글로벌인재로 육성하고자 한다.
 
   『다모아 장학회』에 관한 회원가입이나 장학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031-247-1324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이주배경 청소년 대상 사회복지시설로교육·심리정서·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들의 역량을 계발하고, 지역사회 주민과의 소통과 인식개선을 통해 지역사회 지지망을 구축하여 글로벌인재육성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