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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2017 ‘제6회 생명대행진’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7-06-20 조회수 : 1386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본부장 이성효 리노 주교)는 6월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6회 생명대행진’을 실시했다.


   이날 생명대행진은 ‘생명대행진 코리아 조직위원회,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낙태반대운동연합, 꽃동네유지재단,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기독생명윤리협회, 불교 조계종 구담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프로라이프 단체(의사회, 변호사회, 여성회, 언론인회), 가톨릭 생명관련 단체(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청주교구. 인천교구, 마산교구 생명위원회)’ 등 10개 단체 공동주최, 생명대행진 코리아 조직위원회(위원장 차희제) 주관으로 열렸으며, 600여 명이 참석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고 알리는 시간이 되었다.


   생명대행진 행사에서 참가 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자궁 속 아기를 여성의 몸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또, 수정 순간 독립적 인간 생명체가 생긴다는 과학적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인권 존중사회의 기초라고 주장했다.

   특히, 여성을 위해서도 낙태를 전면 허용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낙태는 태아를 희생시킬 뿐 아니라 여성을 상처 입히고 사회적 약자로 만드는 행위”라면서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낙태 자유화 주장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성효 주교는 ‘단순히 낙태를 찬성, 반대하는 논리가 아니라 태아를 하나의 생명으로 봐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성효 주교는 “생명 존중에서 벗어난 행복 운동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낙태 반대 운동을 하는 우리 스스로가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꽃동네유지재단의 신상현 수사는 정신적‧육체적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대물림을 막기 위해 유산시킨다는 모자보호법의 조항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그리고, 꽃동네유지재단에 있는 뇌성마비 요한(29) 씨를 소개하며 “요한이는 삶이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한이는 엄마를 용서하고 항상 기도하며 남을 돕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한다.”며, “기형이라고, 장애가 있다고 해서 낙태한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희제 생명대행진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일부 여성 운동단체의 낙태 자율화 주장이 얼마나 모순되고 오류에 빠져있는지 온 천하에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태아는 여성 몸의 일부가 아니라 엄연한 한 인간 생명”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제는 행동과 실천으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낙태가 결코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주지 않는다. 저들의 거짓 주장에 속아 넘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낙태반대운동연합 김현철 회장은 “동물보호법은 점점 강화되는 반면 태아보호법은 항상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수정된 순간부터 독립적인 생명이 생긴다는 생명과학의 원칙이 통하는 사회, 임신했다는 것은 곧 아기를 가졌다고 말하는 그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생명은 소중한 선물입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청 앞 광장을 출발하여 청계천일대와 을지로 일대 약2.2Km를 행진을 하며 태아 보호를 호소했다.


    함께 참여한 프로라이프 여성회 배정순 대표는 “낙태 반대라는 측면이 아니라 인간의 가장 기본적 권리이자 의무로서 생명존중 운동으로 이미 1-2년 전부터 방향을 선회했다.”고 말했다. 또, “여성의 인권적 측면에서도 낙태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있는 만큼 개인적 트라우마가 아닌 사회적 관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런 종교와 시민단체의 낙태반대 주장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낙태가 줄어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며, “이번 새 정부에서도 여성이 아이를 낳았을 때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게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낙태 반대 운동과 관련해서는 시민들과의 소통방법에 변화가 필요하며, 직접적인 낙태 반대를 외치는 것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접근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생명을 살리고 생명의 소중함, 인권적 측면에서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로 사회에 알려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여성과 태아를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법제도 마련을 위한 운동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부 행사를 마친 참가자 모두는 낙태 반대 구호를 3번 외쳤다.

※ 문의: 02-460-7623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사무국, 010-9312-2472 생명대행진 코리아 조직위원회


김연주 소피아‧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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