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평택지구 루르드의 성모 꼬미씨움(단장 김승현 치릴로‧영성지도 한기석 마카리오 신부)은 지난 6월 24일과 7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레지오 4간부 직책교육을 실시했다.

   평택 성당 교육관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에는 평택지구 8개 본당에서 280여 명이 참석하여 4간부(단장, 부단장, 서기, 회계)의 각 직분에 해당하는 교육을 받았다.

   시작기도와 묵주기도를 묵상하며 시작한 교육은 김승현 단장이 단장과 부단장 직책에 대한 해설을 했으며, 서기 이홍기(아모스) 씨와 회계 양미숙(레지나) 씨가 각 직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김승현 단장은 레지오 간부 교육의 현 실태를 얘기하며, 매년 교육하는 내용의 변화가 없는 점과 동일 내용이 반복되는 교육의 단점 등의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한편으론 반복 교육의 필요성도 얘기하며, 참석한 간부들에게 좋은 방안이 있으면 건의해 주길 청했다.

   루르드의 성모 꼬미씨움은 1963년 3월 17일, 수원 천지의 모후 레지아(단장 정연주 미카엘라‧영성지도 이근덕 헨리코 신부)에서 교구 네 번째로 설립된 꼬미씨움으로, 현재 평택지구 8개 본당에서 7개의 꾸리아와 74개의 쁘레시디움이 활동하고 있다.

   평택지구 레지오 직책교육은 매년 1회, 2차에 걸쳐서 루르드의 성모 꼬미씨움 주관으로 실시한다. 교육은 지난 번과 대동소이(大同小異)한 내용이지만 새롭게 간부가 된 단원들에겐 꼭 필요한 교육이다.

   단원들은 교육이 실시되는 중에도 쉬는 시간이 되면 여기저기서 교육방법에 대한 얘기들을 한다. 간부 활동 기간이 3년 임기이므로 그 기간 내에 한 번 수강하는 방법, 직책별 일정을 구분하여 교육을 실시하는 방법, 매년 새롭게 임명된 간부들만 교육하는 방법 등에 대해 갖가지 방안들을 나눈다.

   레지오 마리애의 특성상 상급 단체에서부터 변경되어야하니 쉽게 바뀌기는 어려운 현실이지만, 좀 더 능동적이며 새로운 교육, 강사 중심이 아닌 수강자 중심의 교육도 연구해 보기를 기대해 본다.

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