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모산골 본당(주임 최원섭 요셉 신부)은 9월 24일 교중미사 중 견진성사를 실시했다. 미사는 평택대리구장 윤재익(바르톨로메오) 신부 주례로 대리구 사무국장 이철구(요셉) 신부와 최원섭 신부가 공동 집전했다.
이날 견진성사를 받은 26명의 신자들은 9월 3일부터 매주 교중미사 전 1시간 30분씩 4회에 걸쳐 실시한 교리 교육을 받았다. 교리 교육에는 견진성사 대상자를 비롯한 전 신자가 참여하여 신자 재교육의 기회를 가졌다.
미래사목연구소(소장 차동엽 노르베르토 신부) 강사진으로 짜인 교육은 견진대상자는 물론 신자 재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으로, 신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미사를 집전한 윤재익 신부는 견진자들이 성령의 특별한 은총 속에서 더욱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미사를 열었다. 강론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일상생활과 색다르고 특별한 삶을 살아가라고 요구하시는 것은 아니다. 말과 행동으로 신앙인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작은 촛불이지만, 세상을 비추는 작은 빛으로 일상의 삶 안에서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고 하면서, “주님의 사랑과 이끄심에 맡기면서 주님께 다가가는 용기를 보여주자.”고 했다. 그리고 “기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기도부터 하면 된다. 잘 알고 깨우쳐서 기도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성령을 통해서 우리 모두를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주시니, 일상 안에서 주님을 찾고 따라가는 삶을 갖고, 주님의 이끄심 안에서 늘 주님과 함께 하기를 다짐하자.“고 마무리 했다.
이번 견진성사 및 교육을 준비한 교육분과장 양미숙(레지나) 씨는 견진성사 신청자가 36명이었는데, 매주 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연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0명이나 중도 탈락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원섭 신부는 견진자들을 축하하며, 견진성사 후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고 더욱 행복한 삶으로 살아가길 바랐다.
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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