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소사벌 본당(주임 이광휘 미카엘 신부)은 9월 23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727 현지에서 소사벌 성당 신축 기공 미사를 봉헌하고 기공식을 거행했다.
평택대리구장 윤재익(바르톨로메오) 신부 주례, 평택지구장 최재철(대건 안드레아·비전동 본당 주임) 신부를 비롯한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열린 기공 미사에는 35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했다. 공재광 평택시장 등 내빈들도 함께했다. 미사 중에는 대지 축복이 진행됐다. 미사 후 기공식과 축하연이 이어졌다.
윤재익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가난한 과부의 헌금’(마르 12,41~44)을 들며 “소사벌 본당이 성전 건립을 위해 재정적 부담 등 앞으로 풀어나갈 숙제가 많을 것”이라면서, “궁핍한 가운데에서도 정성된 마음으로 봉헌할 때 큰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러할 때 하느님은 당신의 이끄심 안에서 또 다른 결실을 내려주신다.”면서 신자들에게 “지역 복음화에 이바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본당은 대지 1700.00㎡ 위에 건축면적 550.43㎡, 연면적 978.19㎡의 성당동과 물탱크동 등 2개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성당동은 지상1층 ~ 지상2층의 일반철골구조, 물탱크동은 지상1층의 경량철골구조로 건립된다. 한길건축사 사무소가 설계를, ㈜필드원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2018년 3월 말 준공 예정이다.
본당 건축위원회 위원장 조정래(프란치스코) 씨는 “새 성당이 하느님 경배와 영혼들의 선익에 이바지될 수 있도록 아름답게 건립될 수 있기를 온 공동체가 기도하고 있다.”며, “성전 건축을 계기로 하느님 안에서 일치하고 형제적 사랑과 나눔이 충만한 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사벌 본당은 2016년 12월 20일 비전동 본당에서 분가 설립돼, 이광휘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했다. 현재 신자 수는 1000여 명이며, 앞으로 1년 후 2000여 명 규모의 공동체로 성장할 전망이다.
본당은 지난 3월 5일 비전동 성당 지하1층 소성당에서 열린 본당 공동체 첫 주일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공동체의 얼굴인 ‘소사벌 본당 주보’ 제1호를 발간했다. 본당의 토요일 주일 저녁미사는 오후 7시 30분, 주일 교중미사는 오전 11시, 평일(화·수·목·금)에는 오후 7시 30분에 비전동 성당 지하1층 소성당에서 각각 미사가 봉헌된다.
본당은 ‘2017 소사벌 본당 실천사항’으로 ▴평일미사 주 1회 이상 참례하기(성체) ▴전 신자 소공동체 모임 참석하기(말씀) ▴가족과 함께 기도하기(믿음) ▴쉬고 있는 우리 가족 찾기(실천)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새 성전 건립기도’와 ‘사제를 위한 기도’를 매일 봉헌하고 있다.
※문의 031-652-2780 소사벌 본당 사무실 / 성전 건축 봉헌금 계좌: 신협 131-018-753456 (소사벌 성당)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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