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여주 본당(주임 설종권 요한 세례자 신부)은 전례 음악을 통해 공동체의 기도를 고양시키기 위해 9월 30일 ‘2017 성음악 축제 UNITAS’를 마련했다.
성음악 축제는 오후 6시 이동진(바오로·부산교구 오순절 평화의 마을 부원장) 신부가 집전한 청소년 미사 후 성전에서 한 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설종권 신부는 모친 상중(喪中)이었다.
성 바오로 소년소녀합창단의 ‘앞으로’(이수인)와 ‘나의 발은 춤을 추며’(야훼이레 418번)를 시작으로 수원교구 청년합창단, 소아베 그레고리오 합창단, 여주 본당 샬롬 성가단 순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성음악 축제에 참가한 단체들은, 기도를 감미롭게 표현하거나 일치를 초래하는 곡들로 선곡했다. 또한 거룩한 의식을 더 성대하게 감싸 주면서, 전례행위와 밀접히 결합하면 더욱 거룩해질 수 있는 곡들을 불렀다.
각 합창단은 ‘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J. Wimmber)와 ‘수고했어! 오늘도’(김윤주), ‘Kyrie fons bonitatis’(수식문이 첨가된 연중 주일 미사곡 Ⅱ번)와 ‘Veni Sancte Spiritus’(G. F. Hendel / 이종훈 신부 편곡), ‘Assumpta est Maria’(O. Ravanello)와 ‘그의 빛 안에 살면’(D. Besig)을 연주했다.
끝으로 참가 단원 전원이 무대에 올라 가톨릭성가 77번 ‘주 천주의 권능과’ 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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