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대리구장 송병수 시몬 신부)는 순교자 성월의 마지막 날인 9월 30일 오후 3시 수원시 팔달구와 장안구에 걸쳐 있는 수원 화성 성곽 일원의 수원 성지에서 ‘수원대리구 청년 연합 도보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수원대리구 청소년국장 오정섭(이냐시오 데 로욜라) 신부가 이끈 도보성지순례에는 136명의 젊은이들이 참가했다.
오정섭 신부는 “우리는 각자 여러 가지 모습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면서, 청년들에게 “주님 안에서 함께 순례하며 ‘그분께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순례단은 화성행궁 – 화성장대 – 화서문 – 장안문 – 북동적대 – 화홍문 등 화성 성곽을 걸으며, 수원 성지에서 주님을 위해 목숨을 바친 81위와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의 영성을 기렸다. 순례 중 고해성사도 진행됐다.
도보순례 전 청년들은 수원 성지 4층 강당에서 레크리에이션으로 친교를 다졌으며, 순례를 마치고 오후 6시 떼제 미사 봉헌 후 야외 잔디밭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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