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설립 제25주년 기념
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 본당(주임 이건복 바오로 신부)은 11월 4일 ‘2016~2017 본당교우들이 함께하는 도보성지순례’(이하 도보성지순례) 제17코스인 손골 성지~분당성요한 성당 구간(17.4km)을 순례했다.
이날 도보성지순례 ‘마지막 코스’를 함께한 본당 제1지역을 포함한 500여 명의 신자들은 오후 4시 대성당에서 지역별 도보성지순례 완주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 도보성지순례단의 정성을 모은 영적 예물(묵주기도 3만 6000단)과 물적 예물(410만 원)이 봉헌됐다.
이건복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지난 1년 7개월 동안 날마다 진행된 도보성지순례를 통해 본당 봉사자와 공동체 구성원들의 일치와 화합을 이뤘다.”면서, “도보순례는 각자의 신앙 성찰과 아울러 신앙을 공고히 하는데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로써 ‘분당성요한 본당 디딤길 순례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당 홍보팀이 도보성지순례 여정을 촬영한 영상을 15분 동안 감상했다. 또한 한 순례자의 도보순례 소감 발표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미사에 앞서, 수원교구찬양사도협의회(회장 이제용 나타나엘) 소속 계만석(프란치스코) 씨가 「주님은 내비게이션」과 「예수 마리아 요셉」을, ‘댄디 보이스’ 팀(제10회 수원교구 창작 성가제 대상 수상·흥덕 본당)이 「아름답게 하소서」를 연주하는 찬양의 시간이 진행됐다.
본당 설립 제25주년(1993~2018) 기념으로 마련된 도보성지순례는 2016.4.~2017.11.까지 매일 수원교구 내 16개 성지를 연결하는 디딤길(총 376.5km)을 걷는 여정이었다.
‘순교의 삶 – 자비의 삶’을 주제로 마련된 도보성지순례에는 168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완주자는 52명에 달한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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