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사진가회(회장 노창래 아우구스티노·영성지도 김우정 베드로 신부)는 11월 3일 오후 5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전시실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송병선(요셉) 신부 등 여러 내빈과 전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 사진가회 ‘제19회 정기사진전’을 개막했다.
11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선물’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초대 작품 6점과 김우정 신부의 특별작 14점을 포함하여 총 102점이 전시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와 송병선 신부, 김우정 신부, 신정윤(라파엘) 신부가 초대 작품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용훈 주교는 “19번째 교구 사진가회 전시회를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전하며, “이번 전시회는 ‘선물’을 주제로 하였는데,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선물’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서 작품을 통해 하느님을 느꼈으면 한다. 또 비신자들도 전시회를 보면서 주님을 발견하고 신앙의 길을 찾는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김우정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주제를 받고 표현하시느라 애쓰신 모든 교구 사진가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선물’이란 주제를 가지고 전시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선물은 다른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도 선물이 될 수 있음을 꼭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장 노창래 씨는 “사진가회는 매년 주제를 정해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금년 사목교서 주제인 ‘말씀과 성사를 통한 그리스도인의 쇄신’에서 말씀과 성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라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올해에는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았는데도 ‘선물’이라는 주제에 맞는 사진을 찍는 것은 참 어려웠다. 선물이라는 주제에 맞는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고, 그 과정에서 이 세상에 하느님의 선물 아닌 것이 없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별히 올해는 ‘엄마’를 주제로 한 김우정 신부의 특별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노창래 회장은 ‘바쁜 가운데에서도 김우정 신부가 좋은 작품을 마련해 주어 더욱 뜻깊은 전시회가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우정 신부는 전시 작품집에 “생명을 위해 살고 생명을 낳고 생명을 주는 모든 엄마들의 삶은 감실이다. 성모께서 최초의 감실이듯”이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임효례 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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