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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제47회 라자로의 날 행사 실시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7-11-15 조회수 : 1538



   성라자로마을(원장 한영기 바오로 신부)은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성라자로마을 아론의 집에서 제47회 라지로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11일 오후 4시, 한영기 신부의 개회기도로 시작된 이 행사에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라자로돕기회 이흥덕(가브리엘) 회장 등 150여 명의 라자로돕기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첫 날에는 라자로돕기회 회장 인사, 마을가족대표 인사, 감사장 수여, 후원자 소감 발표, 마을가족 현황보고, 17년도 돕기회 후원금 현황보고 및 18년 행사계획 보고, 이용훈 주교의 격려사, 한영기 신부의 감사의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용훈 주교와 한영기 신부, 그리고 이흥덕 회장은 공동명의로 장기간 후원 및 봉사를 해 온 회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감사장을 받은 회원 수는 10년 후원자 6명, 15년 후원자 2명, 20년 후원자 14명, 25년 후원자 10명, 30년 후원자 23명, 35년 후원자 1명 등 56명이다.


   후원자 소감발표에서 계명희(율리안나) 씨는 “마을을 방문할 때마다, 성당에서 기도도 하고 마을 가족들을 뵙고 위로를 받아서 힘든 일을 잊어버리고 주님의 은총을 듬뿍 받아간다.”면서, “신앙의 큰 힘이 되고 삶의 원동력이 되는 성라자로마을을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순이(로사) 씨는 “적은 후원에 마을 가족들이 많은 기도로 갚아주시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용훈 주교는 격려사에서 “라자로돕기회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살아가면서 희생과 봉사를 했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분노와 증오가 사라진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후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영기 신부는 감사의 인사에서 “한 때 3만여 명이던 후원회원 수가 현재는 2500여 명 수준이며, 이 마을 환우들도 300여 분에서 현재 29분으로 줄었다.”고 소개하면서, “가족수는 적어졌지만 노후된 시설의 개보수 등 소요되는 비용이 많아서 이 아름다운 마을을 유지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 큰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므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의 변함없는 도움은 물론이고 주위의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후원해 주시도록 소개해 주셔서 이 마을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녁식사 후에는 전미선(미카엘라) 씨의 해금연주와 김보미 씨의 판소리 공연이 있었다. 이어서 김현남(메히틸타) 수녀가 웃음치료와 함께 아코디언을 연주하면서 흥겨운 가요를 참석자들과 합창하여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둘째 날은 한영기 신부의 강의에 이어 미사가 봉헌됐다.


   한영기 신부는 강의에서 “항상 감사하면서 주위에 사랑을 실천해야한다.”면서 실례를 통해 재미있게 설명하여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성라자로마을은 무의탁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와 치유된 환자들의 사회복구 및 자활을 마련하기 위해 1950년 6월2일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구라사업 기관이다.

   매년 자선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라자로돕기회는 1970년에 설립되어 계속 성라자로마을을 후원하고 있다.


노창래 아우구스티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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