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안나 수녀, 이하 복지관)은 11월 20일, 복지관 2층 강의실에서 수정시니어전문상담원 양성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지난 9월 18일부터 11월 20일까지 8주간 매주 월요일에 진행된 ‘수정시니어전문상담원 양성 교육’으로써, 25명이 수료했다.
8회기 마지막 강의를 들은 후 수료자들은 상담일지 작성 등 실무 안내 강의를 들으며 50세를 넘어 ‘상담원’이라는 새로운 직함으로 첫 발을 내 딛는 새내기답게 여러 질의응답을 하는 등 열정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수료자들은 “미리 간접 체험한다는 생각으로 상담에 임하겠다.” “상담을 하려면 많이 알아야겠다는 부담을 가졌었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상대의 얘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상담이 된다는 말에 자신감이 생겼다.” “상담원 양성 무료교육에 더 마음이 끌려 참여했는데 8회기 과정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부모님이나 가까운 이웃 대하듯 얘기 들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상담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담원 활동에 설레고 긴장이 된다.” “예비 시니어로서 준비 잘 하는 계기가 되었고 부모님을 더 잘 모셔야겠다.” “공부를 하긴 했는데 특별히 생각나는게 하나도 없으나 실전에서 잘 해보겠다.” 등 소감을 나눴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25명의 수정시니어전문상담원은 하루 1,000여 명이 이용하는 복지관에서 재능기부 자원봉사 활동으로 어르신 상담을 진행하며 정서적 지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성갑 관장 수녀는 이날 수료식에서 “상담은 어디까지나 상담이며 자원봉사 상담원으로서 책임과 해결책을 제시한다기보다 전문 상담원이나 관계 기관과 연계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며, 상담에는 왕도가 없으니 잘 됐다고 좋아하지도 또한 나빠하지도 않아야 한다.”라고 제시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특별히 어르신들에게는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제일 좋은 상담이다. 잘 들어주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스히 어루만져 줄 수정시니어전문상담원의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 노인종합상담센터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우울한 어르신, 자녀문제 · 가족문제 등 고민이 많은 어르신 등 다양한 문제를 가진 어르신에게는 전화 또는 내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우나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어르신, 아는 것이 없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정보와 서비스 제공으로 마음 안정을 돕고 있다.
노인종합상담센터 연락처 : 031-739-2925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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