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곤지암 본당(주임 김기성 미카엘 신부)은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2017 곤지암 본당 사랑의 김장 나누기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사도 4,32)를 주제로 본당 마당과 친교실·지하식당에서 나흘 동안 펼쳐진 김장 나눔 행사에는 주임 신부를 비롯해 성모회(회장 장귀미 엘리사벳) 및 소공동체위원회(회장 김정희 마리아) 봉사자 등 1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해, 1400여 포기의 배추 김장을 담갔다.
어르신들은 야채·마늘·파 등을 다듬고 무채를 썰어 김치 속 재료를 준비하는 한편, 젊은 자매들은 봉사자들을 위해 떡과 보쌈, 식사를 마련하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성모회는 이날 담근 김치로, 본당 관할의 가난한 이웃 가정에 50상자를 전달하는 한편 사전 예약한 신자들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성모회장 장귀미 씨는 “전남 해남 산 절임배추를 비롯해 김장의 고춧가루·파·마늘·젓갈 따위의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쓰고 봉사자들의 정성을 곁들여 맛깔스레 김치를 담갔다.”며,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초대교회 공동체처럼 함께 모여 나누는 기쁨과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었다.”고 말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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