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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새 사제 첫 미사, 수진동 본당 서만종 신부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7-12-12 조회수 : 2387



   지난 12월 8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서만종(요한 레오나르디) 신부는 12월 10일, 출신 본당인 성남대리구 수진동 성당(주임 조태구 대건안드레아 신부)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새 사제의 아버지 신부인 김동진(다니엘) 신부를 비롯하여, 수진동 본당 역대 주임 신부와 수진동 본당 출신 사제, 수원가톨릭대학교 학생처장 한민택(바오로) 신부, 안나의 집 김하종(빈첸시오) 신부, 수원가톨릭대학교 입학 동기 도승현(베드로) 신부 등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김동진 신부는 강론에 앞서 “머리를 염색하면 친구 같아 보일까봐 아버지 역할을 하려고 일부러 흰머리로 왔다.”라는 말로 신자들의 웃음을 자아내 기쁘고 즐거운 공동체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켰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모든 것은 부모님과 여러 신부님들이 다 해주셨다.”면서, “아버지 신부로서 해준 것은 싸인 한 것 밖에 없는데 새 사제가 신학교에서 잘 살았다는 많은 칭찬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진 신부는 “오늘 복음에 하느님께서 요한 세례자를 뽑으셨다. 이에 우리는 응답했다, 순명했다라고 표현한다.”며, 특별히 새 신부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나를 불러 주셔서 내가 선택했고, 하느님께서 다시 나를 선택해 받아 주신 것”이라면서, “오늘 좋은 날을 맞이해 우리 모두 함께 기뻐하고, 요한 세례자가 하느님께 뽑혀 우리에게 제시해 준 내용 잘 새기고 이제부터는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를 선택해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미사 후 축하식에서 본당 신자들은 김동진 신부와 서만종 신부에게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또한, 본당 총회장의 축사와, 신학생들의 축가 및 축사, 축하 케이크 커팅식과 전 신자 축하파티가 이어졌다.


   서만종 신부는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이 되어준 본당 신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기도 중에 늘 기억하면서 살겠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오늘이 있기까지 본당 사목을 하신 여러 주임 신부님들을 통해 사제 성소를 향한 많은 체험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인사했다.

   이어서 서만종 신부는 “김동진 신부님의 ‘선택하고 생각하고 실천하고의 모든 것은 혼자 살아 내는 것이다.’라는 말씀에서 성소에 대해 더 성찰하고 사색할 수 있었음은 성소를 향한 크나큰 작용이었다.”며, “김화태(제르바시오‧광주 본당 주임) 신부님의 ‘사제 생활은 죽을 때까지 하느님 현존 안에서 살아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라는 말씀과 ‘사제는 모든 것이기도 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기도 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다.’라는 묵상 글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받지 않으면 모든 길이 헛되다.’라는 것을 끊임없이 잘 새기면서 하느님의 초대에 끝까지 응답하며 살아가겠다.”고 거듭 다짐과 감사 인사를 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 30분 새 사제의 안수 예절에 신자들은 장사진을 이루고, 서만종 신부는 안수 후 돌아가는 신자들에게는 1단 팔찌 묵주를 선물했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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