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 수원엠마우스 이주민 센터(센터장 김일우 마르티노 신부)는 12월 17일, 고등동 성당에서 이주민 및 가족, 봉사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수원엠마우스 성탄절 맞이 축제’를 실시했다.
김일우 신부가 주례하는 미사로 시작한 축제에서 김일우 신부는 “바오로 성인은 우리에게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든지 간에, 우리가 살면서 주님을 인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하루 종일 주님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세 시간마다 주님께 기도를 드릴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주님은 여러분들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 주님께서 주시는 한 번의 축복에 감사하고, 주님께 죄를 지었으면 용서를 구하여라.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분은 주님을 더 가까이 느낄 것이며, 주님께서는 우리가 당신과 가까이 지내도록 도와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사 봉헌 후 참석자들은 지하 강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면서 공연을 감상하였으며 중간 중간 경품을 뽑아 선물을 받기도 하였다.
이날 공연에는 네 팀이 참가하였는데, 아프리카 커뮤니티 팀이 ‘예수 탄생’이란 주제로 연극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하였고, 우리 드림센터가 최우수상을, 베트남 커뮤니티 팀이 우수상, 레지오마리애 팀이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축제에는 필리핀(120명), 베트남(150명), 인디아(20명), 중국(10명), 미국(2명), 캐나다(1명), 카메룬‧르완다‧나이지리아‧가나‧마다가스카르 등지에서 온 45명 등 이주민과 가족, 봉사자가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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