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명학 본당(주임 황재원 제노 신부)에서는 성탄을 맞이해 특별한 구유를 제작하여 대성전 재대 앞에 설치했다.
황재원 신부는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강론을 통해, “이번 명학 본당의 구유는 본당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번 구유는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이라는 주제로, 명학 본당 대성전 건물 앞에 마구간을 설치했으며, 마구간에는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와, 성모님, 성요셉, 천사, 목동, 말과 양의 모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예수 탄생을 기념하며 구유 경배를 하게 된다. 이번에 특별히 만들어진 구유 앞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구유를 바라보면서 성탄의 의미를 마음에 새롭게 새기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부터 이어지는 8일 간의 성탄축제를 지내는 우리는 성탄의 기쁨과 은총을 ‘나 자신을 위한 성탄 선물’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대림 시기를 지내면서 제가 준비했던 선물은 ‘시간’이었다. 시간을 쪼개서, 기도하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 보려고 했다. 제 책상 위에는 저에게 ‘시간의 선물’ 의미로 조그마한 탁상 시계를 놓으려 한다. 저에게 보이지 않는 선물은 ‘시간’이고, 눈에 보이는 표징은 ‘시계’”라는 말로 이해를 도우며 함께하기를 요청했다.
김선근 미카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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